내가 어릴때 얼마나 외로웠는지 엄마는 모르지 내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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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내가 어릴때 얼마나 외로웠는지 엄마는 모르지 내가 초등학교 2학년때부터 엄마는 일을 시작해서 아침 10시에 나가 밤에 8시에 돌아올때 까지 나는 그 어린나이에 혼자 밥차려먹고 혼자 먹었어. 그래놓고 엄마를 항상 데리러 나갔지, 엄마는 나 유치원때도 데리러 온적이 없는데. 그렇게 있다가 엄마가 일을 그만뒀어. 엄마랑 밥 먹겠구나 엄마랑 지내겠구나 했는데 엄마는 바로 다시 일을 구했고, 잠깐의 1년은 행복했지. 그 뒤엔 다시 의젓하게 커야했어. 처음엔 엄마도 미안해하길래 넘어갔어. 근데 시간이 지나니까 그건 당연하고 내가 혼자서 모든걸 할 수 있는게 당연해지고, 난 가족에게 기댈 수 없는 사람이 되어있었어. 그건 좀 슬프더라. 그렇게 초등학교 2학년부터 혼자지낸지 8년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밥먹으면서 눈물이 나더라구. 그냥 엄마가 미워서 적고싶었어. 미운 정 만큼 고운 정도 쌓인다잖아. 그래도 사랑해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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