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으면 불안하고 우울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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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a381
2년 전
혼자 있으면 불안하고 우울해요.
저는 21살 여대생입니다. 첫 번째 문제는 현재 작년 말에 연애를 시작한 남자친구와 가깝게 살며 거의 함께 살듯 지내고 있습니다. 함께 있을 때는 혼자 무언가(혼자 만의 공부, 취미생활 등) 하고 싶어하지만 막상 혼자 있으면 아무것도 못하고 우울감에 빠져있어요. 우울감을 감당할 수 없어서 웃긴 영상 등을 봐가며 시간을 허비합니다. 죽고 싶다고 생각이 들고 잠에 들지 못합니다. 아침까지 깨있다가 해가 뜨고 나서야 잠에 들 수 있습니다. 두번째 문제 엄마와 아빠가 사이가 좋지 않은데 이혼은 하지 않아 어릴적부터 싸우는 모습을 자주 봤으며 저와도 종종 싸웠습니다. 그럴 때면 부모님한테 부정적인 말(괜히 낳았다 같은)을 들었었습니다. 또한 엄마나 아빠가 떠나가는 꿈을 자주 꿨습니다. 이런 이유로 부모님이 잔소리 하거나 무언갈 바라지 않아도 좋은 모습을 보이려 노력해 왔던 것 같습니다.(자기관리, 좋은 성적 유지 등) 고등학생 때부터 신경성위염과 식도염이 있었습니다. 스트레스에 취약하여 늘 위염약을 먹으며 지내가 20살에 위염약 만으로 해결이 되지 않아 정신과를 다니며 약을 먹기 시작했고 이는 현재 엄마만 어렴풋이 알고 있고 가족이나 친구, 남자친구에게 알리지 않았습니다. 현재는 정신과 약이 안 먹으면 밤에 잠을 자지 못하고 예민해져 짜증을 자주 내고 우울한 생각이 자꾸 듭니다. 정신과 심리결과에서 오려된 우울감이라 했으며 딱히 어떤 증상이다라고 말해주지 않고 약을 처방받아 작년 8월부터 약을 먹고 있습니다. 어디서부터 문제인 걸까요?
혼란스러워불안해사랑해즐거워우울해망상섭식속상해두통감사해우울신뢰해어지러움평온해공허해신나놀라워짜증나질투나답답해무서워불안외로워스트레스받아괴로워불만이야안심돼강박조울걱정돼불면무기력해슬퍼의욕없음스트레스행복해곁에있어주기만한다면이렇게안정적일텐데곁에있어주기만한다면이렇게안정적일텐데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5개, 댓글 2개
상담사 프로필
천민태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2년 전
떠나가지 않는 누군가가 필요했다.
#곁에있어주기만한다면 #이렇게안정적일텐데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천민태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께서 우울감과 무기력감에 힘들어하시고 계시네요. 남자친구분과 같이 있을 때에는 괜찮지만 혼자있을때에는 이런 증상들 때문에 힘드신 거 같아요. 우울감은 하루 이틀에 생겨난 것이 아니라 오래되었네요. 어디부터 해결해야할지 막막하셔서 사연을 남겨주셨네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혼자 있을 때, 우울감과 무기력감에 어려움을 느끼고 계시네요. 그리고 사연에서는 나와있지 않지만 불안감도 자주 느끼고 있으실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불안감이 인식이 되시지 않으셨다 하더라도 신경성 위염은 관련된 질환은 불안감과도 깊은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추측이건데 원인 모를 외로움도 자주 느끼시지 않으실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제가 마카님이라면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많이 막막할 것 같아요. 정신의학에서는 우울증은 생리학적으로 원인을 파악합니다. 뇌의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 신경계의 불균형, 호르몬의 불균형등으로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합니다. 그래서 주된 치료법은 약물치료이고 보조적으로 상담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그에반해 상담심리학에서는 살아온 과정, 양육자(부모님)과의 관계 양상, 생각하는 방식 등으로 우울증의 원인을 찾습니다. 우리는 어른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 하지만, 내면에는 아이가 살고 있습니다. 과거에 상처받은 경험이 있는 아이가, 상처들이 치유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라게 되면 상처받았던 당시의 아이가 성장하지 못한채 어른인 나의 내면의 무의식 속에서 자리잡고 있게 됩니다. 그리고 원인을 알기 힘든 심리적 증상, 힘든 감정들이 마치 그 상처의 현장이 지금에서도 일어나는 것 처럼 나타나고 마음을 힘들게 하거나 사람들과의 관계, 일을 망쳐놓기도 합니다. 세상 모든 아이들은 세상이 나를 환영하고 안정되고 편안하고 행복한 세상이기를 원하고 태어납니다. 그렇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어떤 아이들은 부모님이라는 환경에서 상처를 받습니다. 어른들도,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은 사람에게 받는 상처가 크듯이 아이들도 자신을 가장 사랑해주고 바당주고 안정시켜주기를 바라는 사람에게 받는 상처가 큽니다. 세상의 어떤 아이든 부모님이 서로 사이가 좋으면 안정감을 얻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삶의 터전이 안전이 보장받기 때문입니다. 부모님이 정말 심하게 싸우게 되면 아이들은 굉장한 불안감에 놓입니다. 죽을지도 모르는 생존의 위협을 느끼게 됩니다. 이런 생존의 위협속에서 아이들이 살아남기 위해 자주 선택하는 한가지는 양육자(부모)들의 부담을 줄입니다. 스스로 잘하고 열심히 살려고 합니다. 부담끼치고 싶지 않으려 합니다. 아이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이것이 전부입니다. 부부싸움에 오래 놓인 아이들은 우울감, 무력감, 자신이 무능하다는 느낌을 많이 느껴요. 자신이 살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기 때문이에요. 이 시기에 상처받은 아이의 마음이 그대로 내 안에 있는 상태로 어른이 되어서도 살아가는 것입니다. 성인이 되어서는 내 곁에 있는 다른 친구나 애인이 떠나갈까봐 불안해집니다. 대상과 상황이 바뀔뿐이지 마음은 상처받았던 그때의 마음으로 살아갑니다. 상담심리학의 이론 중 하나의 이론으로 우울증과 여러 증상들을 설명해 보았습니다. 마카님은 어떠신가요?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그때의 마음으로 살아간다는 이야기가 마카님께는 어떻게 느껴지실지 궁금하네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최근의 정신의학에서도 심리학적인 입장을 받아들여서 여러 심리적인 증상이나 정신적인 잘환의 원인을 심리학적입장에서 이해하곤 합니다. 하지만, 주된 치료는 약물치료이고, 약물마다 사람마다 부작용은 조금씩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우울감이나 불안감, 감정기복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탁월한 효과를 본다고 합니다. 의사선생님의 복약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면서 약물치료를 꾸준히 받으신다면 우울감과 불안감을 극복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물론 약물치료에도 한계는 있습니다. 인간관계 문제나 성격문제, 심리적 성숙들에는 직접적인 효과를 가져다 주지는 않습니다. 물론 부모님께서 하신 그러한 말씀들이 진심이 아닐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안타까운 사실은 부모님의 "너를 괜히 낳았다" 라는 말은 한 사람의 근본을 뒤흔들 정도의 상처를 주는 말입니다. 마카님이 이 말들이 지금에 와서는 어떻게 느껴지셨을지 모르겠으나 이런 말들을 자주 하셨다면 마카님 또한 자신의 삶의 근본적인 부분에 대한 상처가 있으실 것입니다. 이런 상처들은 "내가 왜 살지? 뭐 때문에 살지? 누굴 위해 살지?" 하는 삶에 대한 허무한 생각들로 나타납니다. 우울감도 계속 되었을 것입니다. 마카님께서 이런 상처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시기를 바라신다면 상담을 꼭 받아보세요. 증상 뿐만아니라 많은 부분에서 도움을 받으실 겁니다. 대학생이시라면 학교에서 학생상담센터의 도움을 받으실 수 있으시겠네요. 상담을 통해서 그 상처를 어루만져 주세요. 그때 남겨졌던 그 아이의 손을 잡아주는 겁니다. 상담은 그때 그 아이의 심정을 알아주고 아이를 보듬는 과정입니다. 불안하고 우울하고 무력했던 아이의 마음을 알아줄 수 있는 사람은 마카님 밖에 없어요.
답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naa381 (글쓴이)
2년 전
감사합니다. 허무한 생각이 우울감의 주 원인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껏 뭐 때문에 살지 라는 저의 근본의 허무 때문에 계속 무언갈 하려고 하고 무언갈 이루려하는데 애썼던 것 같아요.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