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그저 내가 학교가기 싫어서 이런다고 생각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피해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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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엄마는 그저 내가 학교가기 싫어서 이런다고 생각할지도 몰라. 하지만 모르겠지. 학교라는 게 얼마나 내 숨통을 조이고 이제는 모르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지내는 게 얼마나 나를 힘들게 하는지. 차라리 기계처럼 앉아서 공부만 하는 게 더 편하고 새 친구들을 사귀고 함께 어울리는 것이 나에게는 너무나도 힘든일이 되었다는 걸 어떻거 설명해야 할까 혼자 하는 발표보다 다 같이 하는 모둠활동에서 말 한 마디 못하고 학교선생님이 시켜서 하는 발표 빼고는 학교에서 단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나한테 말 걸어줬으면 좋겠다가도 뭐라 답해야 할지 머릿속이 새햐얘지고 체육시간 자율 활동 시간에 혼자 있는건 너무 민망하고 나도 이제는 모르겠어. 친하지 않은 사람들 속에 섞여 있는게 너무 싫고 무서워 다들 자기 무리가 있는데 그 속에서 혼자만 있는 게 너무 외로워. 나만 혼자 동떨어져 있으니 자존감과 자신감은 바닥이고 나는 앞으로도 계속 사회 부적응자로 살아갈 듯 해서 희망도 없는 기분이야. 정신병원에 가서 항우울제나 약을 받아오고 싶은데 상담은 하고 싶지 않아. 내 이야기를 남에게 드러내고 싶지 않지만 그래도 알아줬으면 해 나 힘들다고 나 전혀 괜찮지 않다고. 내일부터는 티 내지 않으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괜찮아 보이고 멀쩡해 보이는지 잘 모르겠어. 그냥 나 자체가 문제인 거니까 남들은 문제삼지 않는 걸 나 혼자 큰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는 피해망상이니까 주변사람들한테는 드러내지 않아야 하는 게 맞는 거잖아. 그냥 웃을까? 오늘은 재미있는 예능을 봐도 재미가 없더라. 웃음이 안 나오더라. 티 안 내고 살아야 하는데
불안의욕없음속상해불안해답답해걱정돼우울해공허해무기력해슬퍼스트레스받아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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