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냥 힘들어요. 더 이상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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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Camellia0221
·3년 전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냥 힘들어요. 더 이상 살고싶지 않아요. 그럴 마음도 없고. 봄..이제 봄이 되고있죠? 그거 알아요? 사람들이 웃고 있을때 저는 울고 있다는거. 웃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부러워요. 난 저렇게 웃을 수 있을까? 그리고 내가 마지막으로 웃은게 언제쯤이지? 하고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다들 말해요. 조금만 더 살자고 힘내라고 다른사람도 생각해주면 안될까? 라고. 더 살자고요? 나는 지금도 힘들어서 더 이상 못 살겠어서 계속 우울할 때마다 노래듣고 울고 있는데. 어떡하라고요. 살고 싶지 않아요. 그리고 힘내라고요? 지금도 충분히 힘내고 있는데 더 힘내라니요. 얼마나 더 힘내야하는데요? 다른사람 입장도 생각하라고요? 내 입장은요? 내 입장은 없어요? 내 의사도 상관 없는건가요? 그리고 살아있어봤자 뭐해요. 난 그냥 짐일 뿐인데 그렇잖아요. 얼마 지나면 난 기억 되지도 못할 엑스트라잖아요. 이럴빠에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텐데. 그러면 이렇게 힘들지 않아도 되잖아요. 이렇게 힘들고 가혹한 세상을 살지 않아도 되는거였잖아요. 가끔은 저도 모르게 제가 증발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아무도 절 모르는 상태로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아무도 제 걱정을 안 하도록 슬퍼하지 않도록. 나라는 사람이 없었던것 처럼. 원래는 누군가가 나를 기억해주기를 원했는데 이제 보니까 차라리 나를 잊어줬으면 좋겠어요. 저랑 있으면 그 사람이 더 힘들어질꺼고. 저도 제가 언제 죽을지 모르거든요. 그래서 제 옆에 있다가 자기가 못 살려줬다고 죄책감 갖는거 보고싶지 않아요. 그러니까 제발 나를 잊어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제가 많이 힘들다는것도 알아주면 좋겠어요. 저는요 그렇게 착하지도 밝지도 않아요. 항상 우울하고 밝지 않은 사람이에요. 그리고 지금도 이 글을 쓰면서 울고있고요. 사실 소리내어 울고싶지만. 저 같은 사람들은 소리내어 울지를 못해요. 항상 조용히 아무도 안 보는 곳에서 혼자 울었으니까요. 그래서 소리내어 울지 못하고. 항상 그러다 보니까 점점 울지도 않게 되요. 제발..저는 위로해주지 않아도 되니까. 주변에 이렇게 저같이 힘들어 하는 분이 있다면 따뜻하고 진실된말 그 한 말만 전해주세요. 그 말이 조금이나마 와닿고 위로가 될꺼에요. 아무도 읽을것 같지 않지만 쓰고 갑니다. 누군가 와서 공감이라도 할 수 있기를. 조금이나마 아픔을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댓글로 남겨주어도 좋겠어요. 제가 고민 다 들어드릴께요. 슬픔을 나누면 그 아픔이 반이 된다고 하잖아요. 조금이나마 마음이 평안 하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지금 저랑 같이 힘드신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은건..오늘 하루도 수고했어요. 이렇게 가혹한 세상에서 살고있고 또 살았잖아요. 오늘 하루 너무 수고했고 좋은밤 되기를 기원할께요. 내일도 좋고 행복한 하루가 되고 그 다음날도 항상 행복한 날만 되시길 바랄께요. 우리 다같이 화이팅 합시다.☺️
속상해불안해답답해무서워외로워무기력해슬퍼스트레스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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