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친구야 갤러리 속 사진들을 정리하다가 우리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가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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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안녕 친구야 갤러리 속 사진들을 정리하다가 우리가 함께 찍은 사진들 보고 옛 기억들을 곱씹다가 이렇게 글을 써봐. 잘 지내? 누구에게 속마음을 털어 본적도, 화목하지 않은 내 가정사 이야기도 해본적 없던...조용하고 소심했던 내가 너를 만나고 정말 많이 성장할 수 있었오. 힘들면 힘들다고 속상하면 속상하다고 우린 진짜 서로한테 솔직했었잖아 너의 진심어린 조언들과 따뜻했던 미소, 시시콜콜한 농담들..항상 함께 했던 둘만의 추억들까지 너무 소중한 추억들이었어. 언제부터인가 연락이 줄어들기 시작했고 각자 친구들과 지내다보니 싸운것도 아닌데 너랑 연락을 안한지 3년이 넘어가버렸네. 그렇게 가족처럼 지내던 너랑 어느순간 남처럼 서먹한 사이가 될 줄은 몰랐다. 그 사이에 너는 나보다 더 잘 맞은 친구들과 즐겁게 지내고 있더라 정말 안좋은 무리와 어울려 지내고 있는 너의 모습을 보고 3년이 지난 지금도 예전처럼 나를 생각하고 있을까...먼저 연락하기가 무서워.. 갑자기 우울해서 마음가는 대로 급하게 글 쓰다보니 글이 많이 이상해졌다ㅎㅎ 암튼 너무 고마웠어 친구야 기회가 된다면 내가 먼저 연락할게. 그 때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고있어 조금만 더 기다려줘 꼭 만나서 한 번 이야기하자
감사해속상해걱정돼공허해외로워무기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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