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너무 의지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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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너무 의지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ori1234
·3년 전
동생 6살차이나는 ㅈ동생이 있어요 나이차가 좀 있긴하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큰 차이도 아니잖아요? 저는 정말 지금 동생나이때 항상 혼자 자란거같아요 제말 들어주지도 않고요 근데 동생은 원하는거 다 들어주고 거의 저랑 공동육아하는것마냥 지금도 그냥 피부미용, 학원, 학교, 공부, 봉사, 밥문제까지 저랑 다토의하고 결정하고 너무 힘들어요 저는 지금 제문제로도 벅차요 하지만 동생을 안챙겨주는건 아니에요 동생이 막힐때는 도와주고 또 저도 도와주고 싶어요 근데 동생의 기본생활까지 챙겨줘야되는건 문제아닌가요 제문제는 아무도 들어주지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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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joo
· 3년 전
저도 쓴이님과 어느정도 비슷한 상황에 처해봤기에 제 경험과 생각을 공유드려요. 부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전 아래위로 형제가 있고 어릴때부터 부모님께서 두 형제에 관해 저와 논의할때가 많았어요. 나이가 들수록 그 범위와 강도가 심해졌죠. 너 공부할때 같이 공부 시켜라. 너 운동할때 데리고 가서 같이 운동시켜라. 이런식으로요. 너무 지쳤어요. 나도 내 문제로 벅찬데 자꾸 형제들을 챙기라고 하는게 말이에요. 그런데 누가 그러더라구요. 부모님도 사람이라 의지하고 털어낼 곳이 필요하고 그게 바로 저라구요. 그리고 저는 자식된 입장에서 부모의 부탁이니까 차마 거절 못하고 다 받아주고 있는거라구요. 눈 꼭 감고 쳐낼건 쳐내야 하고 그건 저밖에 못한다구요. 부모님의 부탁을 거절하고 거리를 두려고 해보니 꼭 제가 불효자같고 나쁜 사람같았어요. 그리고 뭔가 잘못될거 같구요. 근데 말이에요. 전혀 그렇지 않아요. 나는 나쁜 사람이 아니고 내가 신경안써도 결국 각자일은 알아서 하게 되어 있어요. 내가 자꾸 받아주고 표현을 안하니까 이래도 괜찮구나 하셨던거에요. 힘들고 지치면 못한다고 말해야해요. 비난받아서 마음아픈건 한순간이에요. 표현해야 알아요. 그렇다고 해서 쓴이님이 가족을 미워하는건 절대 아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