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연애가 너무 최악이었어요. 22살의 나이에 모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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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wumpo
·3년 전
첫 연애가 너무 최악이었어요. 22살의 나이에 모쏠이라는게 겁도나고 조바심도 생기고 무엇보다 연애에 대한 환상이 커서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은 마음에 쉽게 접하기 쉬운 카톡 옾챗에서 만난분과 처음 연애를 시작했어요. 근데.. 진짜 그 당시에는 이게 맞는건지 원래 이런건지 감을 잡기 어려워서.. 그냥 넘겼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폭력적인 부분들이 많았네요.. 연애 초기에 본인 스스로 못생겼다. 돈이 없다. 능력이 없다. 멸치다. 옷 못입는다 등 단점이 될 수 있는 부분들을 계속 말해왔을때도 이해가 어려웠는데 당시에는 자존감이 낮은 사람 정도로 생각했었어요. 실제 데이트를 2번밖에 하지 않았는데 그때도 못생겼다는 말을 하기에 제가 짜증나서 못생겼어라고 말하니 노려보더니 제 머리를 손으로 밀더라고요. 코로나가 심할 당시 만난거였다곤 해도 데이트 장소를 룸카페로 정했던 제 잘못도 있었지만... 2번째 만남에 뽀뽀를 시도하고 놀래서 스퀸십을 밀어내니 삐지고 섭섭해하고 자기를 사랑하는게 맞냐고 의심하고 불안해하고.. 뽀뽀를 해준 이후에야 안심된다고 말하더라고요. 전 당시에 남자친구니까 하면서 괜찮겠지하고 넘기고 받아주고 그랬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랬나 싶네요.. 뼈 있는 말을 하는점이나 노려보는 것들.. 본인 말로는 불안해서였다고 하지만.. 저한테는 그냥 폭력적으로 느껴졌어요. 스스로를 응석쟁이라 표현하면서 확인받지 않으면 불안하다. 좀 더 관심을 주길 바란다고 했을때 전 아직 그정도가 아닌데.. 스퀸십을 받아주고 데이트 장소를 잘못 선택해서 일어난 일이라 생각하고 좀 더 노력해보려 했지만... 나중에는 결국 정이 떨어지고 이 사람이 이제까지 연애 경험이 없던 이유를 알 것 같아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지금은 짧은 연애였어도 너무 후회되서 빨리 잊어버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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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yulchun
· 3년 전
랜선으로 만났다는거 자체가 일단 좋은남자가 있을 가능성이 없습니다. 괜찮은 남자는 렌선이아닌 오프라인에서 충분히 여자를 만날수 있으니까요. 랜선에서 만난남자는 비오프라인에서 여자들에게 많이 거절당한 남자가 대부분입니다. 한마디로 랜선은 좋은남자가 있을수가 없다는 거죠.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 사람들에겐 다 서로의 짝들이 다 있기때문에, 그렇게 조급히 연애해서 쓰레기 만나지 마시고 나만의 매력을 만들어보세요. 그매력을 알아보는 사람이 분명 나타날꺼예요. 꼭 좋은사람 만나시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