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독립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코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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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독립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al0ner
·3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중3된 여학생입니다. 빨리 독립하고 싶은 생각은 전부터 많이 했는데 오늘 일로 확실히 결심하게 됐습니다. 제가 요새 잠에 일찍 못 들어서 계속 날을 샜는데 엄마에게 엊그제쯤에(?) 들켰습니다. 근데 오늘은 다른 날들 보다 비교적 일찍 자려고 4시쯤에 씻고 나왔는데 엄마가 침대에 올라와 있는 겁니다. (참고로 전 제 방이 없고 할머니랑 같이 사는 관계로, 거실, 안방, 할머니방을 번갈아가며 잡니다. 근데 오늘은 제가 거실에서 자겠다고 했는데 엄마가 짜증까지 내면서 엄마가 거실에서 잔다고 해놓고 그렇게 침대에 올라가 있는겁니다. 그리고 평소에도 이런 적 많아서 많이 싸웠습니다.)그래서 저는 왜 여기서 자냐, 나 이제 자야되니까 거실로 좀 가라고 했습니다. 근데 잔말말고 그냥 같이 자라고 하는겁니다. (전 예민해서 다른 사람이랑 자는 거 엄청 불편해 하거든요....심지어 집에서도 누가 옆에 있으면 불편해서 잘 못 자구요..) 그리고 전 침대에서 가로로 누워서 자는 습관이 있어서 제가 침대에서 누군가랑 같이 자는 걸 더 싫어하고 심지어 엄마와 같이 자는걸 더 싫어하는데 그 이유가 엄마가 코골이랑 잠꼬대가 제일 심합니다...그래서 계속 같이 자기 더 불편하다고 말 했는데도 계속 뭐라그러는 겁니다. 그래서 그냥 옆에 앉아서 눈감고 그대로 자려는데 빨리자라고 또 뭐라하는겁니다. 제가 그냥 이대로 잔다고 하자 (전 뭐라고 하는지 못들었는데) 뭐라고 말을 하더니 저를 침대 바깥쪽으로 차버리더라구요................. (침대에서 떨어지긴 했는데 침대가 낮아서 다치진 않았어요.) 전 너무 놀라서 아무말도 못 했는데 뭐 요즘 봐주니까 눈에 뵈는 게 없냐는둥 학원도 싹 다 정리하려다가 그나마 네 의견 존중해주느라 안 끊어주는 거라는둥 이런 말 하긴 그렇지만 🐶소리들만 늘어놓는 겁니다..그러더니 빨리 안 올라와서 안 자면 아예 밖으로 내쫓는 다고 협박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그냥 그대로 일어나서 화장실 가서 펑펑울었습니다. 지금은 좀 진정되서 그나마 괜찮아 졌구요.... 전에도 (같은 문제로 싸운 건 아니지만) 싸울 때 마다 이런 식으로 손찌검(?)을 하고선 나중에 사과도 안하더라구요.... 솔직히 그게 제일 서운했는데 나중에 엄마가 하는 말이 니가 잘못했으면서 그렇게 사과가 듣고 싶냐고 하더라구요..... 그럴때마다 그러면 안됀다는걸 알면서도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역하겐 연을 끊고 살까고 많이 심각하게는 자살할까 라던가 엄마를 ㅈ여버리고싶은 충동까지 들더라구요.....)그래서 지금은 정말 이러다간 누구 하나 죽일 것 같아서 진지하게 빨리 독립할 방법을 알아보고 싶습니다. 어떤 방법이 있는지 알려주세요ㅠㅜ
짜증나힘들다혼란스러워답답해괴로워독립충동_폭력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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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sh4
· 3년 전
독립 전에 사연자 분 나이가 나이인 만큼 충동적인 결정이 아닌 많은 고민을 해보세요. 그럼에도 나가야겠다 하시면 집 근처 청소년 쉼터가 있을 거예요. 미성년자라 집 구하기도, 알바자리 하나 구하기도 힘들테니까 가출 청소년들이 거리에서 방황하지 않도록 관리 해주는 시설이에요. 거긴 부모가 억지로 데려가지 못하고 본인 의사가 있어야 나가고 들어갈 수 있거든요. 지금 집 나와서 독하게 살 수 있으면 이렇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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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racement
· 3년 전
고등학교를 기숙사로 알아보시는거 어때요? 저도 가족때문에 기숙를 택했는데 정말 좋아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