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
·3년 전
그거 뭔지 알아요? 새벽만 되면 혼자라는 생각에 외롭고도 쓸쓸하고 생각만 많아지는데도 새벽이 젤 좋아요, 유일하게 혼자 있을 수 있는 내 시간이니까... 쓰고 있는 지금도 조금 우울해요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좋아한대요 그거 진짜 슬픈 거 알죠? 누구라도 알아 줬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저는 다시 한번 그 사람을 놓으려 하고 있어요 저에겐 매우 엄청난 결심이에요, 사실은 매일 생각해요 내가 이 사람을 포기하면 속이라도 좀 편해질까·· 새벽마다 생각하는데 이거 3일도 못 가요 3일이면 많이 간 거지.. 근데 막 생각하다 깨달은 게 있어요 사실은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어요 짝사랑은 나만 놓으면 된다는 거.. 하지만 놓고 싶어도 못 놓는 거 중 하나가 짝사랑인 것 같아요 친구들 앞에선 아무렇지 않은 척 행동해요 내가 웃어야 사람들이 좋아해 주니까... 충분히 짝사랑 그게 뭔데라고 말할 수 있어요 저도 이 전에는 그랬거든요 근데 이게 보기보다 많이 힘들더라고요? 숨이 막혀오고 눈물은 하염없이 앞을 가리고 불 꺼진 방에 앉아 글만 끄적끄적 써가는 나 자신이 한심하기도 하고 우울증도 온 거 같아서 겁이 나요 부모님은 이 사실도 몰라요 저번에 학교에서 무슨 검사를 했는데 우울증 의심 뭐가 나왔는데 제가 부모님 앞에서는 너무나도 잘 웃었기에 잘 못 나온 거 같다며 웃으셨어요 주변 사람들 모두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요 우울증은 알아서 낫는 거 아닌가요? 그랬으면 좋겠어요.. 조그 마한 일에도 곧잘 상처받는 제 자신도 싫어요... 도와주세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