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먹고싶지도 않으면서 맛있지만 몸에 안 좋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knitting
·3년 전
엄청 먹고싶지도 않으면서 맛있지만 몸에 안 좋은 음식들을 떠올리는데 불안한 마음을 이렇게 풀고 싶은 심리인 것 같아요. 막상 눈 앞에 음식이 놓여 있더라도 그렇게까지 만족감이 없을 게 뻔해서 참고는 있는데 자꾸자꾸 떠오르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3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connection0404
· 3년 전
부족한 내 마음이 음식으로 채워지진 않을까 하는 생각일 수도 있네요. 아니면 건강때문에 못먹었던 음식들을 먹음으로서 일종에 아픔을 느끼고 싶은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connection0404
· 3년 전
자해라는 단어를 아시나요? 마음이 꺾이거나 우울하다는 사람들이 자신을 몰아세우는거 있잖아요? 자신이 예를들어 인간관계에 큰 상처를 입었어요. 그 아픈게 싫어서 머리를 바닥에 여러번 박아요. 그럼 한동안은 그 아픔이 머리에 집중되어서 인간관계에 생각을 미치지 않게 해주는 것 같아요. 술을 마시거나 자신을 자책하거나 하는 등 것들이 아픔을 환기한다고 생각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knitting (글쓴이)
· 3년 전
@connection0404 아하 어떤 맥락인지 알 것 같아요. 하지만 아픔보다는 쾌락에 가까운 것 같아요. 예전에 맛있는 음식을 먹었을때의 자극과 기쁨을 떠올려 그 음식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거죠. 그때 느꼈던 감각으로 현재의 불안을 잊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서요. 근데 그 음식을 먹고 맛있고 기분이 좋았던 건 그 때 기쁜 마음으로 정말 먹고 싶을 때 먹었기 때문이라는 걸 알고 있어요. 지금은 그런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다시 음식을 먹더라도 만족감이 없을 게 뻔하다는 걸 알아서 먹지 않으려 했던 거고요. 근데 어제 결국 어묵 구워 먹었지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