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적자니 눈물부터 나네요. 자라오면서 항상 밝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장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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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iooY1004
·3년 전
글을 적자니 눈물부터 나네요. 자라오면서 항상 밝은 사람이라 들어왔는데 지금의 저는 혼자 생각하고 혼자 우는사람이 되있네요. 하루에도 웃고 울며 많은 감정을 느끼고 몇번이고 죽음을 생각하지만 그걸 무서워하며 살아갑니다. 한가지 일이 생기면 오만가지 생각에 빠져 헤어나오질못해요. 누가 괜찮다고 해줬으면 좋겠는데 이 감정을 누가 이해하겠나요. 언제나 웃는 사람이 되어야한다는 강박에 슬플때도 모임에 나가서 웃는 제가 싫었습니다. 조그만한 일에 눈물샘이 고장난듯 웃다가 우는 제가 지금도 싫어요. 다들 왜 그러냐고 묻지만 저도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매년 제 목표는 행복해지는 것이지만 그 목표를 이룰 수 있는 날이 올까 이젠 저도 못믿겠네요. 이런 제가 없어지면 제 주변은 조금이라도 편할것같은데 제 장례식에 와서 진심으로 울어줄 사람이 생길때까지 조금이라도 더 밝게 착하게 좋은 사람으로 살아있을겁니다. 그 날이 오면 마지막 순간엔 행복한 사람으로 남을 수 있을것같아요..
공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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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l오르카l (리스너)
· 3년 전
내가 힘들땐 주변에 기댈줄도 알아야 합니다 간혹, 항상 웃고다니고 짜증도 잘 안내서 이사람은 멘탈이 정말 대단하구나 싶은 그런 사람들이 있지요 그런데 정작 파고들어가보먼 그사람들도 다 힘든데 이미 만들어진 이미지 때문에 쉽게 티를 못내는거에요 솔직히 말할게요. 지금의 마카님은 안괜찮아요 그러니 그 감정들을 그저 누르려고만 하지말고 내가 슬프면 슬프다, 화가나면 화가난다 외로우면 외롭다 다 표출을 하세요 몇몇은 쟤가 갑자기 왜저러나 하겠지만 마카님 인생의 주연은 마카님이고 주변사람들의 시선이나 생각들은 그저 외부에 존재하는 것들입니다, 주객이 뒤바뀌면 내가 너무 힘들어져요 저도 은근히 자존심이나 자부심같은 것들이 있어서 새로운 집단에 소속되면 뭔가 다 잘하려고 하고 못난티를 안내려고 합니다 그러다보면 저도 모르게 이미지가 만들어지고 거기에 부합하려면 약한모습들은 철저히 숨겨야겠다고 다짐하게 되더군요 화나는 일이 있어도 괜찮아요 하게 되고 슬픈일이 있어도 난 괜찮다라고 하고 그러다보면 정작 내가 무너질때쯤엔 이유가 뭐였는지 기억도 안나고 원인도 모를 울분들만 쌓여서 나를 갉아먹더군요 마카님의 현재상태가 어떤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아마 그 언저리에 가까운 상태가 아닐까 싶어요. 답답한 속내와 많은 이야기들은 들어드릴 수 있겠지만 그 이전에 스스로에게서 답을 얻으셔야 합니다 사소한것들이든 뭐든 나를 힘들게 했던 일들이라면 생각나는대로 적어내려가시고 지금의 내 감정들을 더이상 밀쳐내려 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