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선택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제발 작은 의견이라도 알려주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독|스트레스|이혼]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어떤 선택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제발 작은 의견이라도 알려주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2hru
·3년 전
본론만 말씀드리자면, 저는 현재 이혼하고 혼자가 되신 엄마와 언니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저의 아빠라는 사람은 가정폭력, 성추행, 알콜중독, 바람, 무능력, 무책임 등 제가 이해할 수 있는 인간의 범위에서 벗어난 사람이라 저 아빠라는 호칭도 정말 많이 꺼려지네요 . 어쨋든 이제는 저 사람없이 나름대로 잘 살아보려고 노력하는 중이었는데 저희 엄마가 위암이라고 합니다 . . 불쌍한 저희 엄마 하루종일 저 생각때문에 정말 많이 힘들었는데 저희 언니는 아직 모릅니다 . 당연히 말하는 게 맞다고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재 언니의 정신건강이 좋지 않은데 그 이유가 엄마가 너무 힘들게 산것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아보니 자신을 잃고 자아가 거의 없어진 상태입니다. 이런 상태에서 저 이야기를 들으면 여린 언니가 감당할 수 있을지 너무 걱정돼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엄마일로도 앞으로 걱정하고 대처할일들이 많은데 언니도 너무 걱정되고 나중에 알면 더 힘들진 않을까 싶다가도 지금 언니상태를 생각하면 미루고 싶고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발 여러의견들을 알고 싶습니다. 제발 알려주세요 ..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durhtod
· 3년 전
이걸 완벽한 해결책이라 하긴 힘들지만 정신건강이 나쁘신 언니를 위해서라도 먼저 알려드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미래에 정말 추후에 어머니께서 돌아가셨을때 자기만 어머니가 돌아가시는 상황이 순간적이라면 더더욱 정신건강을 악화시킨다고 봅니다. 현재가 힘들더라도 미래를 위해 아픔을 차차 견뎌가시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앞날이 빛나기 위해서 우선 첫 발을 내딧는 겁니다. 어머니가 아프시다고 딸들이 더욱 힘들어하면 아프신 어머니은 더욱 힘든 투병을 하셔야 할 것 입니다. 또한 혹시 모르는 죄책감을 가지고 가실수도 있지요.. 일어난 일 바로잡을 수 없다면 더 좋은길로 바꾸는 것밖엔 없다고 봅니다. 너무 아프신 어머니 걱정하시지 말고 좋은 성적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어머니 아픔 덜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ㅎㅎ 이제 어머니한테 감사하단 말도 하시고 오글거릴 수도 있으시지만 사랑해 라던가 표현을 적극적으로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ㅎㅎ 아 그리고 이건 예전에 봤던 얘긴데 부모가 암 같은 큰 질환으로 투병할 때 자식들이 속을 썩이는 대신 항상 웃고 대화하고 더욱 발전하는 자식들 모습을 보시고 완치까진 아니여도 나아진 그런 얘기들이 많잖아요!! ... 항상 힘내시고 어머니께서 병이 조금 약화되길 바랍니다.. 가족분들 힘내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s2hru (글쓴이)
· 3년 전
@durhtod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