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으로 인해, 외모에 실질적인 변화가 일어날 수 있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학교|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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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으로 인해, 외모에 실질적인 변화가 일어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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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저는 자존감이 높았어요. 그리고 어릴 때부터 밝고 긍정적이였죠. 항상 웃었고 친절했어요. 나쁜 말이라곤 입에 담을 줄도 몰랐고요. 그냥 태생이 그랬어요. 하지만 이런 저는, 중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급격히 우울해지게 됩니다. 살 때문이였죠. 뚱뚱하단 이유로 많은 모욕을 당했어요. 이에 저는 조금씩 우울해지고 절 싫어하게 됩니다. 그렇게 저는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성공하여 비만에서 정상체중이 돼요. 그러나 제 자존감은 그대로였습니다. 뚱뚱했지만 저 자신을 사랑했을 때는, 주변에서 예쁘단 말을 참 많이 들었어요. 사랑스럽다, 비주얼 담당이다, 되게 예쁘게 생겼다, 어쩌면 그렇게 햇살처럼 예쁘게 웃냐, 네가 제일 예쁘다. 등등.. 그러나 살을 뺐지만 제가 싫은 지금은, 예쁘단 말을 잘 듣지 못해요. 생각해보면 변해버린 제 성격 문제인 것 같기도 해요. 자존감으로 인해, 외모에 실질적인 변화가 일어날 수 있나요? 그리고 어떻게 하면 제 자존감을, 예전처럼 회복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예쁘다는 말 없이도 절 사랑할 수 있을까요? 꼭 해결방안이 아니라도 괜찮으니까, 무슨 의견이든 말해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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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hiable
· 3년 전
예쁘다는 말을 들어야만 자존감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에요. 다만 작성자님의 자존감을 높이는 데에 예쁘다는 말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기 때문에 그 빈 자리가 더없이 크게 느껴지는 것이죠. 그냥 자기 전에 세수하고 거울 보면서 예쁜 표정도 지어보고. 예쁘다는 말도 해보세요. 남에게 인정받길 바라기 보다 내가 먼저 날 좋아해야죠. 제일 예쁘다는 말은 기분 좋겠지만 결국 나에 대해 모르는 사람도 내 외관만 보고 쉽게 내뱉을 수 있는 말이잖아요. 그런 말은 자존감을 쉽게 올릴 수 있는 만큼 쉽게 떨어트리기 마련이에요. 외모 말고 나만의 나은 부분도 찾아보는건 어떨까요? 예를 들어 "나는 친구가 물건을 두고가면 곧잘 챙겨줘." 같은 행동에서 나오는 나의 장점이요. 이런 장점은 온전히 나 자신을 인정받는 말이며 자존감을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돼요. 힘들더라도 작성자님이 꼭 잘 극복해 내셨으면 좋겠어요. 모든 사람은 전부 예쁘고 소중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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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hoshiable 맞아요.. 제 자존감에 예쁘다는 말은 정말 큰 부분이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예쁘다는 말에 신경을 많이 썼구나 싶네요.. 몰랐던 문제의 답을 풀이까지 정확히 알려주신 느낌이에요. 감사합니다, 알려주신 대로 해볼게요.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