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한단것을 모르겠다. 좋아하는게 없어,같은 간단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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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좋아한단것을 모르겠다. 좋아하는게 없어,같은 간단한얘기가 아니라 '좋아한다'는 것을 모르겠다. 어떤 재밌는것을 해도 귀찮음뿐이고 어떤 재밌는것을 봐도 잠시 웃고 말 뿐이다. 난 무언가를 진심으로 좋아한적이 있는가. 있다면, 그것은 착각이 아니었을까. 하나하나 되짚어가며 생각해봤다. 유행이라 좋아하고 나를 좋아해주니 좋아했고 모두가 좋아하니까 좋아했다. 마음속에서부터 '좋아한다'는 감정이 느껴진 때가 있는가. '좋아하는' 것이 있는 사람이 모든게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건 사실 모순되고 이상한게 아닐까. '좋아하는' 사람을 만날 때 마다 반응을 살피고 억지웃음을 만들게 되는건 사실 모순되고 이상한게 아닐까.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가.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나는 무엇을 바라는가. 나는 무엇을 가지고싶은가. 나는 무엇을 하고싶은가. 머리속이 새하얘진채로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시끄러운것을 싫어한다 하면 조용한것을 좋아한다고 말해도 될까. 수학과 과학중 수학을 더 싫어한다 하면 과학을 좋아한다고 말해도 될까. 싫어하는것이 아닌것은 좋아하는것일까. 이상하다. 싫어하는것을 나열하자면 끝없이 할 수 있는데 좋아하는것을 나열하자면 말문이 막혀버린다. 세상 모든것이 이분법처럼 OX로 나눠지면 편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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