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꼭 물어보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의견 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대학생|중학교|병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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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mmang9
·3년 전
정말 꼭 물어보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의견 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친구랑 약속을 잡았는데 그게 진짜 제탓으로 우연히 당일에 두번 파토가 나버렸어요. 처음엔 이모가 건강이 위태로우셔서 병문안을 가야할 일이 생겨 파토, 두번째는 아빠의 얼마 후 있을 위 수술로 인해서 엄마가 아빠 맛있는 거 사주시겠다고 갑자기 외식을 하자고 해서 파토를 내버렸어요. 저도 일부러 그런게 아니라 정말 사정이 있어서 파토를 나버리게 됐어요. 어떻게 보면 가족을 너무 챙기는 걸로 볼수도 있지만 건강문제가 엮인거라면 가족을 선택해야한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그친구가 당일 파토를 2번이나 내서 화가 많이 났나봅니다. 중학교때부터 친구였고 지금 대학생인데 다시는 만나지 말자고 이야기하네요. 당일파토를 낸 건 분명 제 잘못이고 저는 정말 미안하다고 다음에는 절대로 파토내지 않겠다고 했는데 그렇게 반응한다는 게 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몇분이고 통화하고 톡을 해서 미안하다했지만 자기는 화 풀렸고 어쨋든 저랑은 절대 만날생각 없다합니다. 저도 친구랑 정말 만나고 싶었다고, 어쩔 수 없는 사정이였다고 너의 그 기분을 내가 어떻게 할 순 없겠지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이야기했어요. 근데 별로 제 말은 귀에 들어가지 않나보네요. 마지막 전화에서는 걍 저보고 준비 잘해서 잘 놀고오라는 말하고 끊겼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누구라도 화가 났을 상황이긴한데 이게 손절까지 갈 일인가요? 저는 너무 감정적이였다고 생각하고 제 머리로는 제가 이해가 안가서요. 의견을 듣고 싶네요.
답답해스트레스받아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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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hiable
· 3년 전
화가 풀리긴요..딱 봐도 아직 꽁해져 있으신 것 같아요..두 번이나 파토났으니 내가 중요하지 않은건가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가족 문제로 파토낸 것을 알렸음에도 작성자님을 손절한 것은 너무 감정적인 친구분의 실수같아요.. 그런 상황에서 화나지 않았다고 말만 하면 그 감정이 가려지나요..? 아마 친구분도 언젠가 자신의 이기심 때문에 작성자님 같은 좋은 친구를 잃었다고 깨닫고 후회할 날이 올 것 같네요. 보통 자신이 우선이 아니었다고 손절하는 친구도 자신의 가족이 아플 땐 똑같이 행동하거든요. 이런 일이 있었다고 움츠러드셔서 나중엔 가족보다 친구를 택하게 되는 일이나 없으셨으면 좋겠어요. 가족이 누구보다 소중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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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ang9 (글쓴이)
· 3년 전
@hoshiable 정말 감사합니다.도움이 많이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