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거울속의 그녀와 대화를 한다. 나와는 반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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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himny99
·3년 전
오늘도 거울속의 그녀와 대화를 한다. 나와는 반대로 그녀는 조금은 행복해보였다. 나는 이렇게나 힘든데 그녀는 웃고있었다. 그런 그녀가 혐오스럽기 시작했다. 저 환하게 웃는 입이며 초승달처럼 살포시 감긴 눈이며 서리는 들리지않지만 왠지 쩌렁거리게 웃는것만 같았다. 그러다 밤이오면 나는 또 그녀를 보며 울겠지. 그녀가 울었으면 좋겠다. 나처럼 추한 모습으로 숨넘어갈듯 울었으면 좋겠다. 나는 웃고있는 그녀가 싫어서 거울을 깨부숴버렸다. 다음날, 거울은 원래대로 돌아와있었고 나만 여전히 아팟다. 나보다 행복해보이는 그녀를 보기싫었다. 그래서 도망쳤다. 도망친 그곳에서 나는 머리카락을 쥐어뜯고 목을 조르고 가슴을 내려치며 나 나름대로 진정하려 애썻다. 시간이 얼마나 흘럿을까 나는 또 내가 있던 자리로 돌아갔다. 거울속에 머리는 엉망이고 가슴은 빨개진 그녀가 나를 맞이해주었다. 그녀는 그럼에도 웃고있었다. 나는 그녀처럼 될수가없다. 그녀는 나처럼 될것이다. 분명 그녀도 나처럼 불행해질것이다.
숨막힘거울죽었다과거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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