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척 하는게 이제 지쳐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스트레스|대인]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괜찮은척 하는게 이제 지쳐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Wjsrud
·3년 전
30대 바라보는 청각장애 여자입니다. 보청기 껴서 어느정도 간단한 대화도 가능합니다. 글솜씨가 많이 부족하지만 잘 부탁드려요. 재작년때부터 제가 우울증 걸렸습니다. 정신과 다녀와보니, 정신병원 입원하라고 할 정도네요. 조금 충격은 먹었습니다. 저는 그냥 누구나 우울증 걸릴수도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깊은 우울증도 걸리고, 이렇게 심각할 줄은 몰랐습니다. 제몸이 속이 너무 답답할때, 몸이 꽉 찬것처럼, 마음이 몸살처럼, 뭔가가 괴로운듯, 제 몸속에 손을 집어놓고 싶을정도로 괴로웠던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인지 너무 괴로워서 어떻게해야 스트레스를 풀릴지,..결국 자해를 했습니다. 손목에 그은 피를 보면 뭔가가 스트레스를 풀려서 자해를 했었습니다.. 뭐 그렇게 심하게 상처를 안났어요. 무튼..제가 그럴정도지만.. 지금은 전보다 나아진 것 같지만, 아직도 삶의 의미가 없고 취미도 없고 이런 내가 장애란걸 아직도 원망스럽고, 가족분들은 다 건강도 안좋으시고... 그냥 다 무의미하네요. 불행한것도 아니고 행복한것도 아니고.. 대인관계도 지치고, 안그래도 코로나때문에 제가 카페일을 하는데 모두 마스크 끼니깐 손님응대하기 힘들고, 심지어 직원분들은 저한테 할 얘기만 있을때는 잠깐 마스크 벗고 얘기해주시지만... 무리에 있을때 직원분들이 마스크쓰면서 수다 떤 모습들이 보면 다들 웃는게 저만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소외감이 너무 심하게 느껴져요.. 저도 잘 알아들었으면 웃고 그럴수도 있는데... 그러지못해 너무 속상하기도하고 심지어 제가 어느정도 잘 들린다고 했잖아요? 근데 직원분들은 가끔 마스크 안내리고 끝까지 얘기한 직원분들 보면 답답하고 짜증나고 속터져 죽을 것 같아요. 특히, 진짜 이상하게 끝까지 마스크 안벗고 얘기한 직원들보면은 죽이고 싶은심정이더라고요.. 참고로 직원분들은 지적장애가 있으세요. 모를수도 있고 이해가 잘 못하실수도 있을거라는 생각에 그런 직원분들은 잘 알겠는데도 자꾸 저한테 마스크 안벗고 그러면 저 진짜 미칠것 같아요. 직원분들한테 제가 못 알아들으면 잠깐 마스크 벗어서 얘기해주시거나 아니면 메모라든지 핸드폰이라든지 그렇게 해달라고 얘길해도 한번은 그래주시지만, 나중에는 안그래줘요..저도 그 직원분들은 이해해요 하지만 저는 머리속엔 이해한데 제 몸이 안받아들인? 스트레스 너무 받고 미쳐요... 글이 많이 길어졌네요.. 그냥 혼자 더 있고 싶어졌네요.. 욕하고 싶고 그 직원분들 죽이고 싶고 진상손님도 제가 청각장애가 있다고해도 끝까지 마스크 안벗고 이래도 못알아듣겠냐고 한 그런손님도 죽이고 싶고 진짜 제가 미쳐버릴 것 같아요.. 어디 풀리대가 없어요. 뭐 취미? 그딴거 집어치웠으면 좋겠네요. 운동이고 뭐고 다 소용없어요. 근데 저 진짜 모르겠어요. 내 자신도 모르겠어요. 몸은 안힘들어요. 정신적으로 너무 지친 것 같아요 지금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아직도 표정관리를 억지로 괜찮을척 해야되는건지 누구 기댈사람도 없고 이제 혼자인 것도 지쳤고 외로운것도 익숙한지 꽤 됐고... 이렇게 글 쓰다보니, 제 자신이 이상하게 느껴지네요..
혼란스러워불안해분노조절실망이야우울해망상정신속상해직장트라우마충동_폭력공허해인생짜증나지루해질투나답답해무서워불안무기력해스트레스받아괴로워불만이야힘들다화나우울증강박조울걱정돼불면자고싶다외로워공황분노슬퍼스트레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MOONLIGHTSs
· 3년 전
이상하지 않아요 심한 우울증이라면 지극히 정상입니다 사람이 자기 감정을 언제나 잘 다스릴 수는 없어요 부디 다가오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항상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dngz
· 3년 전
병원에서 약 꾸준히 드셔보시는걸 추천드려요.. 저도 자해도 해보고 죽을생각하고 그랫는데 상담보다 약이 회복하는 ㄷ엔 효과가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