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대화하기 힘들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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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년 전
사람과 대화하기 힘들어요..
현실에서 새로운 인간관계를 안맺고 히키코모리같은 생활을 한지 2년정도 되가네요.. 원래는 사람과 대화를 하면 기빠지고 혼자있는 시간이 좋다 느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공동체성을 느끼고 싶고 누군가 냬 이야기를 들어주고 위로해줬음 하는 마음이 커지면서 인터넷상으로 사람들을 접하고 있어요. 이번에 클럽하우스가 생기면서 호기심에 가입하게 됬는데, 인터넷에서 만나신 분이 저를 방으로 초대하셔서 들어갔어요. 그 방안엔 6명 정도 계셨고 제가 얼굴로만 아시는 분들이었는데, 그방에 초대하신 분이 같이 대화하실래요? 라고 제안하신걸, 얼떨결에 마이크를 켰는데 4시간동안 아무말도 못했어요.. 말을 안하고 있는중에도 손에선 땀이 계속나고 그러는데.. 전 제가 이정도로 관계를 힘들어 할 줄 몰랐거든요..ㅎㅎ 클럽하우스가 아닌 문자로 대화하는 채팅으론 어려움을 크게 느끼지 못했었는데.. 괜히 그 방안에 계신분들께 눈치보이고 날 이상하게 볼 것 같고.. 현실에서 만나면 얼마나 더 이럴까 싶고.. 병원가봐야 될까요..?
불만이야힘들다의욕없음혼란스러워불안해부끄러워우울걱정돼우울해불안외로워무기력해무서워스트레스받아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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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양석연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2년 전
마카님의 용기 있는 한걸음 응원해요
#관계 #스트레스 #괜찮아요 #용기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양석연입니다. 마카님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싶어요.
[공개사연 고민요약]
직접 사람을 만나서 관계를 맺지 않고 사이버 상으로 사람들을 사귄지 2년 정도 됐다고 언급해줬어요. 하지만, 혼자 있는 시간이 지날수록 내 마음을 위로받고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은 마음이 커진 것 같아요. 그래서 용기내어 ‘클럽하우스’를 통해 교류하고 싶었지만, 생각만큼 잘 되지 않은 것 같아요.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사람들을 대하는 마카님의 모습을 느끼면서 스스로 놀랐던 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건 아닐까 고민도 생기고 병원의 필요한가 의문도 가졌을 것 같아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처음에 어떤 이유로 실제 대인관계에서 멀어짐을 선택했는지 글을 통해서 자세히 알 수 없지만,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하는 것에 부담과 불안을 많이 느꼈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처음에 2년 정도의 시간으로 늘어날지 예상하지 못했겠지만, 혼자 있는 시간이 편해지면서 점점 그 시간들이 길어지지 않았을까 싶어요. 사람들을 대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데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내가 스스로 솔직하거나 편안한 모습으로 있지 못할 때 사람들과 있는 것에 어려움을 느낄 수도 있어요. 내가 나의 생각과 감정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상대 혹은 관계에 더 많은 신경을 쓰게 된다면 훨씬 에너지가 많이 들고 본연의 나의 모습이 사라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마카님의 현재 불안과 어색함은 점차적인 경험들을 통해서 조금씩 괜찮아지리라 생각돼요. 저는 마카님이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해보고 새로운 것을 시도했다는 것에 큰 용기를 드리고 싶어요. 혼자 있는 시간도 나에게 필요하지만,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고 대화하는 시간도 필요하구나를 느끼고 세상으로 한발자국 나아갔다고 느껴졌어요. 약간 두려운 마음이 들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화를 시도하고 나를 드러내는 활동에 참여까지 했으니까요. 생각보다 사람들과 있는 것을 어려워하고 불안해하는 모습을 느끼면서 많이 놀랐겠지만, 아마도 마카님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2년간의 독립된 생활을 통해서 익숙하지 않은 경험일 것 같아요. 그래서 직접 대화를 하는게 훨씬 불편한 경험으로 느껴졌고, 좀 더 적절한 말은 뭐였을까 고민도 하게 되고 여러가지 생각들을 하면서 클럽하우스를 하지 않았나 싶어요. 마카님이 긴장하고, 그로 인해서 온전히 클럽하우스에 집중하지 못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다보면 내가 어떤 말을 하고 싶은지, 상대는 어떤 말을 하는지 귀기울여 듣는 것과 거리가 멀어지고 오히려 긴장하는 내 모습에 더 초점을 두게 될 것 같아요. 새로운 학교 혹은 직장에 가면, 누구나 처음에는 좀 더 긴장하고 불편하고 신경을 많이 쓰는 것처럼 마카님에게 클럽하우스, 사람들과의 대화가 그런 경험이지 않을까 싶어요. 불안해하고 어색해 하는 내 모습을 보면서 ‘내가 이렇게 불편해하는데도 불구하고 4시간이나 활동에 참여하고 있었구나. 지금은 내가 많이 어색해하는구나.’ 다독여주세요. 내가 나의 긴장을 좀 알아주고, 이해한다면 사람들과 있을떄도 조금은 편한 마카님의 모습이 나타나지 않을까 싶어요.
상담사와 관계도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와 크게 다르지 않아요. 그래서 상담사와 대화/상담을 통해서 내 모습을 이해하고 나를 좀 더 표현하는 방법을 연습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