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집 가족들이 화목하게 지내는거 보면 부럽고 눈물이 나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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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비공개
2년 전
다른 집 가족들이 화목하게 지내는거 보면 부럽고 눈물이 나요
학창시절에 괴롭힘과 왕따를 당하고 집안에서는 폭력적이였었고 지금은 돈 문제로 가족간에 불화가 지속되니 마음에 상처가 크다 못해 여태 아물지도 못한 상태에요 ...길가다가 숨도 안쉬어지고 손발 다 떨고 그러고 있죠.. 어릴때는 그냥 어려서 나쁜길로 빠지지말라고 혼나는데엔 다 이유가 있겠거니 했지만 성인이 되고나서도 그게 반복 되니까 미칠 지경이에요...고등학생때도 형편이 안좋아서 용돈이고 뭐고 걸어서 두시간 거리를 걸어다닐 정도였지만 원망 안했어요..동생들은 해달라는거 다 해주고 그러면서도 저는 원망 절대 안했거든요...특히 그때나 지금이나 체격이 큰건 마찬가지지만 저를 쪽팔려 해서 안예뻐하고 안데리고 다닐 적이라 제 자신을 원망하고요,,,미성년자가 풀리면 괜찮을꺼라며 자유롭게 내가 하고싶은걸 할수있다며 생각 했는데 제 생각과는 다르게 흘러가고 있어서 힘들어요 .. 자존감을 깎아내리는 말들,자기 자식보다는 남의 자식들과 그 가족들의 아픔에는 공감하고 눈물 흘리면서 정작 내가 아플때는 아프면 병원을 가라,찡찡 거리지말라며 냉정했던 태도들, 우울증 진단때문에 정신과 갔을때도 지만 아프냐며,나도 아픈데 ~ 등 상처 받으면서 지내고 한두살 더 먹으면 괜찮아지겠지 라고 곱씹었는데 오히려 더 폭력적이고 제탓만 하고 짜증만 내는 상황이 너무너무 싫어요 어릴적엔 아빠가 폭력적이였는데 지금은 엄마가 그러네요 어린 나이에 시집와서 고생이란 고생 다하고 큰집 식구들 만큼 대우 못받아도 꾹 참고 며느리로서 , 아내로서 , 엄마로서 할 도리는 다 한 엄마가 대단하고 마음 아픈건 사실인데 그게 저에게도 되물림 되는 것 같아 참 속상해요 .. 엄마한테 늘 물어요 내가 뭐 잘못한 게 있냐고 짜증내고 우기고 그런거 좀 줄여줬으면 좋겠다고 하지만 제가 말하면 뭐해요 달라지지 않는데 드라마든 영화든 개인방송 영상이든 그냥 가족들 끼리 화목하게 웃으면서 잘지내는 장면만 나오면 혼자 방에서 울어요 노래 들으면서 자존감 좀 올리고 , 살좀 빼고 일을 하게되면 그땐 딸로서 손녀로서 예쁨 좀 받을 수 있을까요? 무기력해지고 인생 다 산 사람처럼 잠만 자려고 하는 제가 바뀌면 폭력적인 것들도 다 사라지겠죠.. 오늘도 팔에 남은 상처 보면서 혼자 눈물을 삼킵니다 ..
힘들다속상해우울괴로워불안공황우울해
전문답변 추천 2개, 공감 21개, 댓글 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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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휘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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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더는 참지 않으시면 좋겠어요
#폭력 #원망 #수용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최중휘입니다. 힘든 상황속에서도 용기를 내서 글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어렸을 때부터 많은 괴롭힘과 폭력에 노출이 되셨던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는 왕따와 괴롭힘을 당하고, 집안에서도 마카님을 따뜻하게 돌보지 못하였습니다. 반면 동생들은 부모님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원망스러울법 한데 마카님은 오히려 자신의 체격이 큰 것을 원망하고 계시네요. 성년이 되어서는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서 좀 더 자유로워 질 것이라 생각하셨는데, 예상되로 되지 않고 오히려 돈 문제로 갈등이 지속되어 고통을 겪고 계실 것 같습니다. 부모님이 마카님의 고통을 알아주지 않고 오히려 마카님 탓만 하는 모습이 많이 답답할 것 같습니다. 마카님은 엄마에게 솔직하게 이런 어려움을 얘기하고 대화를 하려고 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서운함이 크실 것 같아요. 이런 상황에서 마카님은 자신이 더 나은 사람이 되면 부모님의 폭력이 사라지지 않을까 생각하시지만 지금의 현실에 눈물을 흘리곤 합니다. 이런 증상이 몸으로도 나타나게 되어 길을 가다가 숨이 쉬어지지 않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어려서부터 마카님은 문제가 생길 때 자신을 탓하는 것이 익숙하신 것 같습니다. 부모님이 혼을 내도 다 이유가 있겠거니 생각하시고, 나에게만 용돈을 주지 않아도 원망하지 않고, 부모님이 예뻐하지 않는 것도 내 체격 탓으로 생각했습니다. 이는 마카님의 선천적인 성격도 영향이 있겠지만, 부모님이 마카님의 마음을 제대로 받아주지 않은 것도 원인이 될 것입니다. 부모님에 대한 서운한 감정, 나를 돌보고 싶은 마음, 이런 것들을 부모님이 어려서부터 받아주지 않는다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자신을 탓하고 미워하게 됩니다. 그래서 지금의 마카님은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되면 부모님이 나를 좋아해주고 인정하지 않을까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가능하다면 본가로부터 독립하여 혼자서 지낼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성인이 되면 나아질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가장 좋은 것이 일자리를 구하여 집으로부터 독립하는 것입니다. 나를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을 멀리하고, 소중히 대하는 사람들을 사귀세요. 사정상 독립이 불가능하다면, 가족들과 함께 있는 시간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일이든 학업이든 일정을 만들어 외출을 많이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마지막에 적어주신 '팔에 남은 상처'가 기억에 남네요. 만약 신체적인 폭력을 당하고 있는 상태라면 경찰이나 가정폭력 상담의 도움을 꼭 받으셔야 합니다(전화 번호 1366). 숨이 쉬어지지 않고 손발이 떨리는 증상도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상황이라면 신경정신과에 가셔서 약물의 도움을 받으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살을 빼고 일을 하게 되면 딸로서 예쁨받으실 수 있을까 여쭤보셨습니다. 저는 마카님에게 여쭤보고 싶습니다. 지금의 나는 이쁨받으면 안되는 사람인가요? 사람은 그 자체로서 인정받고 사랑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외모가 이쁘고, 공부를 잘하고, 능력이 있어야 사랑받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마카님은 부모님이 사랑을 주시지 않은 것에 대해 원망하지 않는다고 하였지만, 마카님 내면에는 그 서러움이 충분히 남아있을 거란 생각이 들어요. 그 마음을 충분히 사람들에게 나누시면 좋겠어요. 내 탓만 하는 부모님을 보며 마카님이 무기력해지는 것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자존감이 떨어져서 힘든 상황에 주변에 나를 응원하는 사람이 없네요. 지금 무언가를 하지 못하는 것이 이해돼요. 하지만 이렇게 정성껏 글을 올려주신 것도 마카님이 희망을 찾고 싶고, 변화할 수 있는 힘이 있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주변에 찾아보시면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도와줄 수 있는 사람들이 있을거에요. 마카님의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받고 공감받는 경험을 하신다면, 마카님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힘을 얻으실거에요.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으시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지금 상황, 나의 마음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듣고 깊은 공감을 받으실 수 있을거에요. 그리고 내 모습에 대해 잘 이해하고 받아들이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의 마카님의 앞날을 응원합니다.
Bazzis
2년 전
누군가가 이룬 성과가 있다고 해서 나쁜짓이 정당화 되는건 아니야. 네 팔에 연고와 약을 발라주고 나을때까지 지켜봐주고싶어. 네가 더이상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으니까. 고마워 견뎌내주어서.
noopy00
2년 전
글을 읽는데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제 어릴 적 가정환경과 너무 똑같아서 제가 쓴 글을 읽고있는 줄 알았어요.. 꼭 말씀해드리고싶은게 있어요. 가족들이 글쓴님을 어떻게 대하든, 주변 사람들이 글쓴님의 마음을 어떻게 왜곡해서 해석하든, 글쓴님 모습 있는 그대로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라는 거에요.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건 글쓴님이 말씀하셨듯이, 하고싶은 것, 원하는 것, 모두 글쓴님이 꿈꾸시는 대로 다 하게 될거에요. 시간이 좀 걸리고 그 과정이 쉽지는 않겠지만 그만큼 더 당당하고 자부심 넘치는 인생이 될겁니다. 가족으로부터 정서적으로 독립하세요.. 더이상 가족에게 사랑을 갈구하지 마세요.. 그렇게 갈구하지않아도 글쓴님 자체를 사랑해주는 사람 분명히 나타납니다. 가족은 내가 만드는거에요. 더이상 가족 안에서 미운오리새끼로 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미운 오리새끼는 사실은 백조라는 거 잊지마세요.
camp3927
2년 전
님의 사연을 읽으며 힘드셨겠다 싶고 마음이 쨘하네요. 엄마의 상처가 대물림 되고 있는데 이제 님은 그 대물림의 고리를 끊고 결혼 하시면 자녀에게 대물림 하지않으시려면 자존감을 높이셔야 하는데 그게 외부로부터 찾을수 없답니다. 또한 자신이 가진걸로 스스로 찾기는 힘드신 상태 같네요. 님도 당당하고 축복된 사람이 될 수 있답니다. 도움이 필요할때 카친 하세요 key3927
o212
2년 전
너무 저와 같아서 읽으면서 눈물이 났어요
brain0806
2년 전
힘내세요 저두 학창시절에 항상 다 왕따엿엇어요 그래두 자신을 사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