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고3 학생입니다. 저는 굉장히 화목한 가정에서 자랐고, 지금도 가족들과 매우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저는 유독 부모님과 친하게 지내고 주변 친구들도 '너는 부모님이랑 진짜 친하다 ~ ' 라는 말을 자주 하곤 합니다. 학교에서 있었던 일이나 밖에서 있던일을 부모님께 항상 이야기해서 저의 주변 일들은 거의 부모님이 알고 계실 정도 입니다 . 중학교때 학교에서 왕따를 당했을 때도 부모님은 위로와 지지 , 해결방법등을 말씀해주셨고 저도 부모님 덕분에 견뎌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유독 부모님에 대한 의존이 강한거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화목한 가정임에도 불구하고, 저는 가끔씩 부모님이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왜 인지는 저도 정말 모르겠습니다. 막상 그런 생각을 할 때 마다 제 자신이 정말 정말 싫고 화가 납니다. 부모님과 같이 있을 때는 부모님이 건강하셨으면 좋겠고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해도 가끔씩 떠올라 생활에 불편함을 주기도 합니다. 저의 이런 생각 때문에 정말 부모님이 잘못되시는 것은 아닐까 불안하기도 하며 제 자신에게 너무 너무 화가 납니다. 왜그러는 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