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선택에 대해 너무나도 후회가 됩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편입|등록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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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선택에 대해 너무나도 후회가 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mmang9
·3년 전
진짜 진짜 너무 후회됩니다 얼마나 울었는지.. 마지막 추합전화가 돌면서 희망적으로 두곳에서 합격전화가 왔었어요 한곳은 수도권4년제지만 마지노선에 인식이 좋지않은 곳, 한곳은 지방4년제인데 앞 대학보다 네임드 대학에 전망이 좋았던 과. 그대신에 집에서 3시간거리였어요 3시간. 왕복 6시간이요. 당시에는 그만큼은 감수하고 다닐 수 있다고 생각하고 지방4년제를 선택했어요 전 그때의 저를 정말 후회하고 원망해요 조금만 더 고민했어야했는데. 9시까지 등록마감이였고 그때는 8시 50분이 넘어있었어요. 사실 고민할 시간을 입학처에서 주지 않았죠. 지금 대학 들어가기도 전에 편입 생각으로 고생하는중인데 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수도권4년제로 집 통학하면서 편하게 공부하는건데. 왜 굳이 좋지도 않은 지방 내려가 고생을 사서하는지.. 어차피 편입할건데 왜 그랬지.물론 그 당시에는 편입생각 없었어요 그 대학으로 졸업장따려고. 그나마 더 나은 대학을 선택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더 좋은 대학도 아니에요 도토리 키재기였는데. 지방 내려가면서까지 고생해야하나 싶은 대학. 모든게 공부못한 제탓이죠 뭐.조금만 더 노력했으면 더 좋은 대학갔겠죠. 그래 결국 다 제탓이에요..잘못된 선택을 한 것도 제 탓이고..이전에 공부를 더 잘하지 못한 내 잘못이에요ㅎ.. 그 때의 제가 최선의 선택을 했다는 걸 알고 있지만 지금 후회되는 건 어쩔 수 없어요 편입하려면 2년동안 버텨야하네요. 벌써부터 제가 갈 대학에 정이 떨어졌어요. 제가 한 선택이 돈과 시간을 버리는게 되버려서 너무 후회됩니다.. 기숙사도 가야하고..등록금이 싼 편도 아니고.. 지금 곧 교정도 해서 앞으로 더 힘들텐데 너무 우울하고 제 자신이 원망스러워요..미워요.화가 나고. 사회는 학벌주의고 저는 그런 사회가 정말 싫어요 하지만 결국 학벌을 중시할 수 밖에 없는, 더 좋은 대학을 원하고 더 좋은 스펙을 원하는 사회에 제가 맞춰져버린 것 같은 생각에 제가 너무 역겹고 화나요. 때론 그냥 합격한 대학에 만족하고 다닐까 하는 생각도하지만 지나다닐 때마다 보이는 커뮤니티 글에 제가 다니게 될 대학에 대한 무시와 욕을 보면 다시 우울해지고 짜증나요. 그 사람들이 잘못된 거 라는 걸 저도 알아요. 무시가 답인 것도, 결국 제 할일하면 된다는 걸 저도 알아요. 하지만 저도 학벌주의에 찌들어 속으론 이미 그말들을 인정했나봐요. 또 어쩔 수 없이 우리 사회는 지방 사립4년제에서 열심히 스펙을 쌓는 사람보다 그냥 상위 인서울 4년제인 사람을 더 좋아한다는 걸. 사정도 그리 좋지 않은데 그 모든 돈을 충원해주시고 무엇을 하든 도와주시는 부모님에게 정말 너무너무 미안하고 죄송스러워요..... 제가 지금 무슨 생각을 가져야하는지도 모르겠고 뭘 해야하는지도 모르겠어요 걱정거리가 대학 걱정, 기숙사 걱정, 편입 걱정, 교정, 돈걱정... 한두가지가 아니라서 죽고싶을 정도로 마음이 너무 불편하고 답답해요 말을 나무 장황하게 적었네요 볼 때 불편하게..죄송합니다.
불만이야힘들다불안해부끄러워두통실망이야불면괴로워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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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ngu123
· 3년 전
편입을 굳이 대학을 다니면서 준비안하셔도 되십니다. 그게 오히려 부모님이 질문자님에게더 더 도움이 되실거구요 정말 현실적으로 편입준비방법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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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ang9 (글쓴이)
· 3년 전
@kwangu123 만약 학은제 같은 거라면 부모님이 절대 허락할 일이 아니고 재수도 절대반대하십니다..학교 2년 다니고 휴학 후 1년동안 공부할 생각도 있습니다.혹시 다른 방법이라면 듣고싶네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