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약점을 더 알고싶어, 이거 비정상 맞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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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약점을 더 알고싶어, 이거 비정상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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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제가 요즘 ***같아요 사람들의 약점, 치부, 비밀을 알아가는게 좋아요 왜 이러는지는 모르겠고요 그냥 좀 이상한것같아요 저는 중학교 3학년이고 1학년때부터 학교 또래상담부였어요 우리 학교 상담시스템은 다른 학교에 비해 활성화 되어있어요 그래서 익명이지만 남의 사연이나 고민을 접할 기회가 꽤나 있었어요 집이 가난한 애, 부모님이 이혼한 애, 시험 못 봤다고 맞은 애, 동생이 장애가 있는 애, 조건만남 했던 애, 따돌림을 당하는 애, 동성을 사랑하게 된 애, 오래 우울증을 앓은 애, 새벽까지 공부해야하는 애, 성형하고싶은 애, 초딩때 왕따였던 애, 자해를 하는 애, 자살 시도 해본 애 생각보다 다양한 아픔이 공존하고 있었어요. 크고 작은 아픔을 가지고서 지내는 학생들. 걔네는 나름대로 약점을 숨기려고 노력해요. 집이 가난한게 들키기 싫어서 공부를 열심히 하고, 부모님 이혼이 들키기 싫어서 명품을 입고 다녀요. 어쩔수 없이 조건만남, 자해, 심하면 자살시도까지 하고요. 나름대로 현실속에서 발버둥치는거죠. 그런 학생들의 이야기를 더 듣고 싶어요. 돈 많지만 외로운 학생의 이야기가 흥미로워요. 남의 병의 이유와 고통이 궁금해요. 어떻게든 숨겨보려 애쓰는 걸 더 알아가고 싶어요. 집착이 갈수록 심해지는게 ***같아요. 그냥 남의 우울, 가난, 가정사, 트라우마에 제가 들어가보는게 좋아요. 요즘엔 그걸로도 부족했는지 재벌, 연예인, 천재의 이면을 다루는 웹툰과 책과 영화도 찾아봐요. 자기들끼리 썸타고 사귀는 밝은 청춘 이야기보다 싸이코 재벌 2세, 스폰받고 마약하는 연예인 이야기가 끌려요. 비리, 정신과, 왕따, 폭력 어두운 이야기에만 집착하게 돼요. 자살시도하는 전교 1등, 임신해버린 고등학생 이야기만 몇번째 읽고요. 어두운 면만 미친듯이 찾아내고 싶어졌어요. 이 어플도, 내 고민 상담을 할수있다는 이유와 함께 다른 어두운 이야기를 볼수 있어서 좋아요. 다양한 연령대가 다양한 이유로 아파하고 있잖아요. 관심가고 알고싶고 흥미로운 이야기들 투성이에요. 단순한 고민부터 깊고 오래된 고민도 있고, 우울하고 어두운 것으로 극을 달리고 있는 사람도 있어요. 방황하는 청소년들의 비밀 알아내는게 너무 흥미로워요. 남의 트라우마와 비밀을 듣는걸 좋아해요. 하다못해 연예인도 논란터진 연예인에게 관심이 가곤 해요. 울고, 병들고, 고통스럽고, 불만족하는 사람들에게 집착해요. 더러운 과거와 잊고싶은 기억들에 집착하게 돼요. 저 본인은 무난하게 심심하게 살아와서 그런지도 몰라요. 그래서 남의 비밀을 아는게 너무 쾌감이 들어요. 남의 일기, 폰, 모든 비밀에 침범하고픈 욕구가 생겨요. 연예인들이 담배나 바람피는 게 궁금해요. 부자들끼리 권력다툼하는 것도 더 알고싶어요. 이런 종류의 집착이 안 좋은걸 알면서도 심해져요. 못생기고 가난하고 멍청한 사람도 궁금하고, 예쁘고 돈 많고 똑똑한데 우울한 사람도 궁금해요. 죽고싶은 사람들의 심리도 알아가고 싶어요. 보통은 어두운 이야기를 싫어하잖아요. 아니면, 듣고 같이 속상해해주고 해결해주잖아요. 그런데 저는 그냥 더 알고싶고 궁금해요. 제가 왜 이러는건가요? 이게 잘못된거 맞죠? 어떻게 고쳐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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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0070a
· 3년 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