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졌지만 포기 안할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이별|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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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졌지만 포기 안할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whsog
·3년 전
아까 오후에 이별 관련하여 고민을 올렸습니다 댓글보고 너무 우울하고 감사했습니다 사실 저는 남남 커플이였습니다 둘다 이십대 후반에 저는 직장인 남자친구는 공시생 입니다. 저희는 10개월간 연애를 했고 저보단 조금 간섭이 심한 집안에 살고있어요 한달에 한번 외박이 됬었는데 시험공부도 있고 집안에 간섭이있다보니 싫지만 이해하려고 했어요 그치만 얼마전 미리 잡은 외박약속이 파토가 나서 나쁜말과 애인에게 상처되는 말을 했었어요 제가 욱하는 성격이 있어서 지금도 너무 후회하고있어요 저는 밤에 잠자리 가질려고 외박 집착하는게 아니라 다들 그렇잖아요 데이트하고 헤어지기 아쉽고 꼭 관계가 아니라 사랑하는사람 껴안고 자고싶은 그런 소소한 욕구는 다있잖아요? 애인이 제가 너무 사람 속을 긁는 말을 해서 감정이 다 사라졌대요.. 제가 그랬거든요 한달에 한번 외박도 안되고 연애하는거 같지않다고 , 나이가 둘다 20대 후반인데 아직도 부모님 말만듣는거 이해안된다고 이렇게는 못만날꺼같다고.. 헤어지자고도 홧김에 제가 말했고 붙잡는것도 제가했어요 사실 헤어지고 싶은 마음도 없었는데 말이죠..그냥 나는 가족 친구보다 애인이 우선인데 상대방은 안그런거 같아서요..짧으면 짧은 10개월동안 한번도 싸운적 없었는데 그냥 한번 참고 넘어갈걸 미치도록 후회했어요 그렇게 자존심 버리고 계속 매달렸고 애인이 올해 시험 합격 안할수도있고 시험 다가올수록 데이트도 못할수도 있는데 괜찮겠냐고 해도 저는 잘못인정하고 고칠려고했지만 끝내 안되더라구요 그냥 포기 하고싶은데... 첫연애도 아니고 이사람은 정말 미래를 같이 약속 하고싶었거든요 그 가족문제 말고는 다 좋았거든요 가족문제 그거 참을수있어요 매일같이 간섭하시는것도 아니고 시험준비생이잖아요.. 제가 너무 이기적이 였던거 같기도 하구요.. 그래서 도저히 놓치고 싶지않아서 저한태 마음 다식었다고 하는 사람이지만.. 이사람 보내고싶지 않거든요.. 그래서 매일 사과하면서 짧게나마 인사랑 저의 하루를 담은 카톡을 보낼려구요..그사람이 욕하고 미쳤다고 할수있지만 저로선 뭐라도 해야할거같거든요 당장 힘들어서 하는게 아니라 정말 이사람 놓치고 싶지않거든요 저도 연애 많이해봤지만.. 이사람은 이번문제 빼면 정말 다 좋은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그사람이 조금이나마 돌아올 가능성을 바래보며.. 매일 연락을 할려고해요.. 영화나 드라마에나 통할 방법이지만.. 그사람이 남은 정까지 떨어져서 차단할수도 있지만.. 저로선 정말 포기하고 싶지않아서요... 주접 죄송해요...
슬퍼힘들다속상해공허해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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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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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rspdladlqslek
· 3년 전
글쎄요. 전 애인 분이 너무 좋고 포기하고 싶지 않고, 보내기 싫은 글쓴이 님 마음은 이해가 가요. 그렇지만 헤어진 후 본인한테 감정 없다는 사람한테 매일 연락을 하는 게, 과연 옳은 걸까요? 본인에게는 이 관계를 좌우할 수 있는 선택권이 없어요. 그 선택권은 전 애인 분이 본인한테 감정이 없다고 했을 때, 사라졌습니다. 너무 놓기 싫은 글쓴이 님 심정 알겠지만, 본인한테 감정 없다는 사람 그냥 보내세요. 입장 바꿔서 생각 해보세요. 글쓴이 님은 전 애인의 상처되는 말들을 듣고 감정이 다 식은 상태인데, 전 애인은 매일 본인의 하루를 담은 연락을 한다니. 이건 무서운 일이잖아요. 마음 잘 다독이시고, 진정하시고 전 애인 분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그게 맞는 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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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sk10
· 3년 전
아까 제가 너무 세게 말씀 드린 것 같긴한데 남자 분이든 여자분이든 애인분이 느끼기에 외박이 강요로 느껴지셨을 것 같아요. 공시생 신분이었음 아무래도 한번 외박할때마다 남들보다 더 피말리는 느낌인지라.. 애인분은 그래서 더 실망을 하신 것 같아요. 눈치보면서도 한달에 한번 외박했었는데도 나이가 몇갠데 아직도 가족 눈치보냐고 하면 현타올 것 같아요... 놓치고 싶지 않은 느낌은 이해하는데 정말 그 사람이 오만간 정 다 떨어진 상태라면 인사랑 하루를 담은 카톡은 별로 좋지 않을 것 같아요. 직장인이시면 하루 일과가 밥먹고 일했다 이런 것 같은데 공시생이 보이기에는 좀... 그냥 되도록 사과만 하셨으면 좋겠어요.매일 보내지는 말고 생각할 시간도 주면서... 너무 이번 일로 마음 쓰셔서 쓰니님 자존심을 버리지는 않으셨으면 싶습니다. 지금 당장 죽을 것 같은 사랑도 시간이 지나면 그저 추억에 지나지 않기에... 너무 힘들어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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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sog (글쓴이)
· 3년 전
@slrspdladlqslek 저도 이기적인거 너무 잘알아요.. 장문의 글을 써놓고 보낼까말까 계속 고민하고 최대한 제 마음을 담아 썻어요 정말 마음을 돌릴수 없다 하더라도 바로 차단을 당하더라도.. 그냥 꼭 마음을 돌리고 싶은 내용보다도 내가 애인을 어떻게 생각했고 그동안 어떤느낌이였고 최대한 저의 마음을 담아 얘기했어요 얼굴보고 얘기하고 싶은데 안되겠다고해서 글로 마음을 다 전할순 없지만... 이렇게라도해야 마음이 조금이라도 편할거같아서요.. 이런적 한번도 없는데 미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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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sog (글쓴이)
· 3년 전
@dhsk10 하..그렇군요.. 제가 그마음을 왜 헤아리지 못했을까요.. 애인은 대학원까지가서 대학원쪽 일을 하다가 전공을 포기하고 공무원 준비를 하는거거든요.. 그게 얼마나 힘들고 빠른 나이도 아닌걸 알지만 왜 이기적인 마음으로 이해하지 못했는지 너무 슬프네요.. 돌이켜 생각해보면 외박을 못해서 화난거보다.. 가족의 말만듣는 애인이 싫었나봐여.. 차라리 거짓말로 못하겠다고 해줬음 화안났을텐데 이런 억지생각만 하고있어요.. 진짜 못났내요.. 너무 염치없는거 알지만 그래도 제 마음을 담은 연락을 했어요 고맙습니다.. 차단당하더라도.. 이래야 마음이 조금 편할거같아요.. 고마워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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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sk10
· 3년 전
힘내세요. 잘돼서 애인분이랑 다시 잘 사귀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