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차분해지고 싶다. 난 보여지는 것만큼 차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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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66Hope99
·3년 전
좀 더 차분해지고 싶다. 난 보여지는 것만큼 차분한 사람이 아니다. 하지만 점점 차분한 사람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 같긴 하다. 이젠 뭘 보고 들어도 예전만큼 크게 놀랍지도 않다. 문제에 직면했을 땐 감정을 느낄 새도 없이 대처방안부터 생각하게 됐다. 나를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나를 지키기 위해서. 아. 이제 무뎌지는건가. 덤덤해지나. 그래도 피곤한건 마찬가지다. 그냥 몽롱한 채로 멍청한 채로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사는 게 훨씬 속 편하긴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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