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것이 하기 싫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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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것이 하기 싫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emem2
·3년 전
저는 저와 동갑인 동생이 있어요. 동생은 아빠 를 닮았는지 공부를 잘 해요 근데 특히 영어를 잘 해요. 저도 영어 학원을 다니고 있는데 저는 강의를 듣고 책에있는 문제를 푸는식의 학원를 다니는데 강의 안에 문제의 답도 같이 있어요 저는 매일 강의를 듣 고 책에 있는 문제는 강의 안에 있는 답을 보고 풀어요 저는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했고 영어가 너무 싫고 재미도 없어요 저희 부모님은 그걸 몰라요 제가 공부를 잘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전 집에서 공부얘기 하는것을 가장 싫어해요 동생이 영어 학원에서 자신만 시험100점을 맞았다고 얘기하는것도 싫고 부모님이 동생을 칭찬 하다가 제이름을 부르면서 00이도 공부 잘하지 이러시는 것도 싫고 제가 먼저 시작한 공부를 제 동생이 더 잘하는것도 싫고 부모님이 제이름을 부르시며 00이는 수학을 너무 잘해 00이는 엄청 똑똑하잔라 라고 말하는것도 너무싫어요 제가 수학을 좋아하긴해요 근데 좋아하기만 해요 잘하지는 못하고요 시험을 보면 제가 노력한것 만큼 나온적이 없어요 그리고 저는 하고싶을 것을 해본적이 없어요 동생이랑 하고 싶은것이 겹치면 전 하기 싫어졌다고 말해요 왜냐하면 동생은 모든지 잘 하고 처음 배우는것도 다 잘해요 악기 다루는것 공부 등등 부모님이 비교 하시진 안아요 근데 제가 비교하게되요 그래서 점점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져요 중2가 되면 시험도 있는데 너무 부담이 되고 무서워요 시험 점수가 동생보다 한참 낮게 나올까봐 제가 하고 싶은 것을 못하게 되는 점수가 나올까봐 너무 겁이나요
불안힘들다스트레스걱정돼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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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소영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스스로를 비교의 틀안에 넣지 말아요 (2)!
#비교
#열등감
#성취감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김소영 입니다.
📖 사연 요약
공부를 잘하는 동생이 있어 부담감이 크신것 같아요. 또 같은걸 하다가 내가 동생보다 못할까봐 걱정을 많이 하고 있으시네요. 스스로 자꾸 비교를 하게되니 스트레스도 크고 많이 불편하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 원인 분석
동갑인 동생 이라고 표현하셨는데요. 쌍둥이가 아닌가 예상해 봅니다. 중학교 2학년이면 한참 사춘기로 민감한 시기이네요. 무엇이든 잘하고싶은 마음도 크실 것 같습니다. 그래도 부모님께서 둘을 비교하지는 않으신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또 마카님의 장점을 찾아보시고 그 부분을 독려하려고 노력하신다고 하니 그 부분은 마카님의 자원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쌍둥이 이시라면, 보통 생김도 닮고 좋아하는것이나 많은 것이 닮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둘이 생각보다 다른 부분이 많지요. 좋아하는 것도 성향도 식성도 다른 둘은 완전히 다른 사람입니다. 둘은 평생 둘도 없는 친구 일수 있겠지만 어쩔수 없이 엄마의 뱃속에서 부터 경쟁구도에 놓일 수 있습니다. 양육자가 한명이니 늘 중요한 무언가를 나눠쓰는 느낌이 들 수 있을것 같아요. 양육자가 똑같이 해 주기 위해서 많이 노력을 해도 이상하게 무언가 비교당하는것 같을 수 있고요. 내가 덜받은 느낌이 들 수 있답니다. 마카님의 글을 읽어보면 두분 다 공부를 잘하는 모범 학생인것으로 예상 되는데요. 그러다 보니 더욱 학업 부분에서는 내가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을것 같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수학은 굉장히 어려운 과목인데요. 수학에 흥미를 갖고있는 학생은 정말 오랫만에 만나는것 같습니다- 학업적인 부분 이외에 마카님만의 장점은 무엇이 있나요? 사람들은 생각보다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답니다. 두 사람은 완전히 다른 사람 입니다. 그저 형제 자매일 뿐이지요. 잘하는 것도 다를 수 있답니다. 장점과 단점도 각각 따로 가지고 있지요 몰입도가 다르다면 성적도 다를 수 있지요. 또 그날 컨디션도 물론 두분이 다를테니 결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마카님도 동생보다 분명 더 잘하는 부분 더 좋아하는 과목이 있을 수 있을거예요. 친구들도 마카님을 더 좋아하는 친구가 있고 동생분을 더 좋아하는 친구가 있을수 있습니다. 비교하고 자책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말씀 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어요. 마카님 께서는 왜 공부를 하시나요? 형제자매보다 더 잘하고 싶어서 공부를 하시는건 아니지요? 마카님에게는 마카님의 인생이 있습니다. 각자에게 공부를 하는 이유가 따로 있겠지요? 마카님이 그냘 성적이 좋고 나쁘고 어떤 것을 좋아하고 못하고 또 잘하고 못하는 것은 마카님 인생의 일부일 뿐이랍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동갑내기 나의 형제 자매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도 있겠지요. 서로 질문하고 도와가며 공부를 할 수도 있고 부족한 부분을 서로 보완하며 학습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물론 사람이니 늘 함께하는 그 친구보다 내가 더 잘했으면 하는 마음도 들 수 있지요 어쩌면 자연스러울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공부의 목적과 별개의 인생인 본인의 삶에 대해서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스스로를 비교의 틀에서 꺼내야 합니다.
형제 자매간의 경쟁구도에 대한 고민은 이전에도 접한적이 있는것 같습니다. 사춘기 시절에는 특히 민감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인것 같습니다. 그래도 해결이 되지 않는 고민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상담실 문을 두드리세요. 도움이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저의 짧은 글이 조금이라도 마카님께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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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SY518
· 3년 전
아직 적성을 찾아보는 시기니까 잘한다 못한다로 구분하기보다, 무엇을 더 좋아하는지 생각해 보는게 어떨까요. 잘한다 못한다라는 능력치에 대한건 동생이 아닌 그 누구라도 더 잘하는 사람이 나타날 수 있고, 비교 결과가 뚜렷해서 거기에 파묻히기 쉬워요. 하지만 어떤 분야를 좋아한다는 것은 비교하기 어렵죠. 그리고 사실 무엇인가를 특별히 좋아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재능일 수 있어요. 제 경험상 객관적으로 잘하는 건 많지만 그걸 계속 하기 싫고, 좋아하는 걸 못 찾아서 힘들어하는 친구들도 많았거든요. '난 이걸 좋아하고, 이거라면 즐겁게 노력할 수 있어'라는 걸 단 하나만 찾을 수 있어도 성공했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