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과 삼년정도 만났는데 저를 잃어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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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과 삼년정도 만났는데 저를 잃어가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julee5
·3년 전
남자친구랑 성격이 정말 안맞아요 일반적으로 안맞는걸 넘어서 서로 생각하는것도 너무 다르고 저보고 항상 꾸짖고 잘못되었다하는데 그게 너무 화가나요 본인은 저한테 얼마나 잘해줫다고 그렇게 한마디씩 보태죠? 제가 생각하는 남자친구는 정말 이기적이고 자기밖에 모르는것 같아요 그럼 그냥 헤어지면 되잖아 라고 하기엔 나이도 27에 몇년간 이사람만 바라보고온 저에게는 너무 어려워요 여태 나쁜사이인데도 만난것도 아니고 좋았을땐 좋긴했지만 요즘 남자친구와의 관계를 생각해 보면 제 앞날이 너무 캄캄해요 .. 이렇게 매번 싸울때마다 미안해 잘못했어라고 말하는 제자신이 너무 초라하면서도 헤어지기 무서워서 눈물만 나는 제가 너무 싫어요
혼란스러워불안해답답해우울해공허해무서워스트레스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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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dust351
· 3년 전
일단 성격이 잘 맞는 상대를 찾기란 몹시 어려운 일이라고 말씀 드릴게요. 어떤 상대가 됐든 일면은 잘 맞는것 같지만 나머지 부분에선 이질감을 갖게 되는 게 대부분이죠. 다만 서로의 공감대와 유대감이 나머지 이질감을 덮어줄 수 있는 상대방이라면 충분합니다. 님의 경우엔 자세히 모르겠네요. 일단은 남자 친구와 대화를 해보세요. 지금 님이 느끼는 불편이나 고통에 대해서 차분히 설명해주고, 개선해주길 남자 친구에게 부탁하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자 친구가 무시하거나 거부한다면 과감히 헤어지길 조언합니다. 진심으로 다가갔음에도 개정의 정을 보이지 않는 사람은 앞으로도 바뀔 여지는 거이 없습니다. 연애는 왜 할까요? 결국 본인이 행복해지려고 하는 행위일 겁니다. 27살, 결코 적잖은 나이라고 생각이 들겠죠. 상대방과 함께한 시간들과 추억들을 쉽게 버리기가 망설여지겠죠. 하지만 님은 아직 청춘입니다. 인생이란 긴 레이스에 비춰볼 때 님의 남은 거리는 너무도 무궁합니다. 용기를 내세요. 님을 진심으로 존중하고 아끼는 사랑을 찾을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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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hley1004
· 3년 전
27살이니깐 빨리헤어지셔야겠네요 아프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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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ee5 (글쓴이)
· 3년 전
@!59e37cf89f640ba43f8 말씀 감사해요 ㅎㅎ 솔찍히 남자친구를 만나면 오랫동안 만나는 스타일이라 지금 남자친구도 삼년을 만났는데 이친구랑 만나면서 제 주변 친구들을 하나 둘씩 정리하게되고 남은 사람은 딱 남자친구 하나더라구요 지금이야 남자친구는 연애 초창기처럼 집착하지 않아서 친구들도 좀 만나라는데 이미 시기 놓친 친구들을 잡을 수도 없는 상황이구여 .. 이야기를 안해본건 아니지만 얘기 할때마다 전 답답한사람 ,주변사람들이 보기엔 착하지만 남자친구가 볼땐 한없이 이기적이고 고집 불통인사람 등등 자존감이 떨어지게 되더라구요 결국 싸운 후에는 남자친구 입에서는 우린 그만하는게 맞는거같아 라고 말이 꼭 나오고 전 미안해 그러지마 내가 잘할게 라는말이 반복되고 저로써는 지금 남자친구와 편안함 새로운 만남에대한 두려움 그리고 태어나서 한번도 수백번 차이고 매달리기 전까지 제입장에서 이별을 택했던적이 없던거 같아요 ㅎㅎ..지금 남자친구 없으면 혼자가 되는게 너무 무서워요 성격도 엄청 소극적이라 친구도 잘 못사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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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ee5 (글쓴이)
· 3년 전
@bluedust351 다른분 댓글에 제상황을 대충 적어보긴했는데 좋은 말씀해주시니 위로가 되네요..사실 몇달간 제가 너무 쓸모없는 사람처럼 느껴져서 왜 살아야하나 앞으로 미래도 보이지가 않고 낳아주신 부모님께 폐만되는 사람처럼 느꼈거든요..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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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ee5 (글쓴이)
· 3년 전
@ashley1004 아프지 말라고 해주시는 말이 왜이렇게 울컥할까요..정말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