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컨트롤이 안됩니다
안녕하세요. 조언을 듣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저는 교육열이 높은 어머니 밑에서 자라서 초등학교 중학교 2학년을 거쳤습니다. 중학교 3학년때 번아웃과 사춘기가 함께 찾아오게 되었고 공부를 놓고 방황을 하였습니다. 그러다 고등학교 2학년때 이대로 살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에 공부를 다시하게 되었고 그렇게 고3을 지나 첫 수능을 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첫 수능이 실패하고 그렇게 재수, 삼수, 사수를 하였습니다.
마지막 사수땐 정말 모든걸 걸고 하겠다는 다짐이 있었고 끝까지 진짜 열심히 했습니다. 그러나 수능이 완전 망해버렸고 저는 결국 원하는 학교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그 뒤로 제 멘탈과 마음,건강 모든게 무너졌습니다. 대인관계능력도 좋고 사람들과 어려움없이 소통하던 저는 4수로 인해 어느순간 사람을 만나는게 무서워졌고
건강했던 제 몸은 하루종일 앉아서 공부만 하던탓에 많이 상했습니다.
마음에 여유조차 없어져 자존감은 바닥을 치게 되었는데요.
부모님이 위로해주셨지만 이따금씩 부모님 얼굴에 비치는 슬픈표정은 저를 갉아먹는 느낌이었습니다. 정말 한동안은 부모님과 주변사람들이 겉으로는 잘대해주지만 속으로는 나에게 실망스러울거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수능이 끝나고 한동안 너무 지옥같던 시기를 보냈습니다. 그렇게 한두달이 가고 이제 좀 괜찮아졌다고 생각했는데,,
가끔 우울감이나 화나는 감정이 생길때 저도 모르게 감정컨트롤이 안됩니다. 감정컨트롤이 안되는 제자신이 너무 싫어집니다. 예전에는 남의 입장을 먼저 생각할줄알았는데 지금은 제 감정에 너무 압도가 되어버려서 다른사람의 입장을 생각할수가 없습니다.
이런 제 자신을 어떻게 바꿀수 있을까요?
모든것에 밝고 긍정적인 예전의 저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