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글을 쓰는 게 되게 오랜만이에요 그동안 그래도 많이 참았는데 또 오게 될 줄은 몰랐거든요 고등학교에 들어온 지 몇 개월밖에 안 됐어요 확실히 중학교랑은 많이 달라서 그런지 적응이 좀 어렵더라고요 근데 몇 주 다니고 나니까 이 학교에서 왜 자퇴를 많이 하는지도 느꼈어요 좀 빡센 학교라... 지금은 시험이 며칠도 안 남았어요 공부도 다 못했고요... 학교를 다니는 동안 자퇴하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어요 지금은 솔직히 죽고 싶다는 생각도 항상하는 거 같아요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어요 집에 오면 항상 울고 스트레스는 쌓이는데 말할 곳도 없고 너무 막막해요 고등학교를 괜히 왔나 그냥 검고를 준비할 걸 그랬나 인간 관계도 질리는 거 같아요 처음엔 마냥 재미있었는데 요즘은 갈수록 그 사람들에 대해 부정적이고 관심이 없어져요 말을 걸 때마다 너무 귀찮아요 제가 생각해도 전보다 더 심각해진 거 같아요 다시 숨을 쉬는 게 어려워져요 예전에도 숨을 쉬는 게 어려웠었는데 다시 이 증상이 나타나는 거 같아요 친구들도 걱정된다고 하고 학원 선생님께서도 무슨 일이 있냐고 물어보셨거든요 근데 기분이 갑자기 좋아질 땐 사람들이 다 좋아보여요 근데 집으로 다시 가는 길엔 급속도로 우울해져요 다 싫어지고... 이건 예전부터 그랬던 거 같아요 그래서 가족들이 조울증 아니냐고 한 적도 있고... 머리가 안 아픈 날이 없고 더 예민해지고 부정적인 생각들로만 가득해요 자해도 하고 싶은 거 겨우겨우 참으면서 사는데 원래 고등학생은 이렇게 힘든 건가요 계속 잠만 자고 싶어요 아침에 눈을 뜨고 다시 일상으로 간다는 게 너무 싫고 짜증 나요 반애들도 혐오스러워요 너무 시끄러워서 머리가 울리고 그냥 힘드네요 감정 기복이 어릴 때부터 심했어서 감정에 중간이 없는 거 같아요 너무 좋을 땐 가족들이 항상 이랬으면 좋겠다고 하시고 너무 안 좋을 땐 가족들이 기분 좀 풀라고 해요 기분이 좋은 날이 더 적은 거 같아요
안녕하세요. 제 남자친구는 20대초반의 나이로 현재 군생활 중입니다. 입대한지 4개월이 다되어가는데 아직 마음맞는 사람이 없어서 혼자 열심히 적응중에 있어요. 일을 할 때 자신의 실수로 선임이나 간부님에게 꾸중을 듣고나면 불안해하고 우울감에 빠져요. 일어나지도 않은 일, 듣지않을 이야기까지 망상하여 초조해합니다. 선임에게 말을 붙여도 자신이 기대했던 반응, 예상했던 대답과 다르면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부터 생각나고 불안함이 몰려온다고 해요. 그래서 선임들과 친해지기도 힘들어 혼자 다닌다고 합니다.사회에 있을 때도 이런 증상이 조금은 있었지만 이렇게 심하진 않았다고 합니다. 불안감이 찾아오면 감정에 잠식당해서 아무것도 못하겠다고 해요. 남자친구는 10살 때부터 아버지와 떨어져 살았고 교류가 전혀 없었다고해요. 아버지의 부재가 영향이 있을까요? 대신 어머니와 친인척들에게 애정을 많이 받으면서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애인으로서 공감해주고 해결책을 내주고싶은데 경험해보지 못한 부분이라 어떻게 말해줘야할지도 모르겠고 전역하면 정신의학과에 방문해보자는 말 밖에 못하겠습니다. 이런 증상으로 힘들어할때, 옆에서 어떻게 컨트롤 해주는게 도움이 될까요? 그리고 남자친구가 가져야하는 마인드셋은 어떤게 있을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제 자신을 모르겠어요 제가 뮐좋아하는지, 이게 정말 내가 좋아하는건지, 내 감정이 연기가 아닌 진짜인지 머릿속이 너무 복잡해요 최근 들어서도 학생이라 학업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요 공부는 왜 하는지, 나는 왜 사는지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다 옆에서 잘한다잘한다 하는데 그 기대에 부응하기도 어렵고 영어시험 몇개 틀리면 친구들이 네가?이러는데 진짜 너무 속상하고 힘들어요.. 저는 스스로에 대한 기준이 높은 편이라서 자존감이 굉장히 낮고 조금만 실수해도 하루종일 자괴감이 들면서 우울해져요.. 이게 내 실제 감정인지도 모르겠고 가끔은 위험한 생각도 들어요...저 진짜 어떻게 해야 할까요..이게 맞는걸까요?
3년전 진단 받은 지병으로 인해 경미하게 우울증이 있었어요.(정신과 진료 받음) 그로부터 몇 개월 후에 번아웃이 와서 잠깐 교회를 쉬고 싶었는데 얘길 하니 교회 멘토언니가 저보고 당장 같이 병원에 가서 정신과 약을 먹쟤요. 약을 먹으면 교회를 계속 다닐 수 있고 안 먹으면.. - 손으로 x표시를 하며 고개를 절레절레 - 했어요. 다른 교회로 옮기더라도 약을 먹었음 좋겠대요. 약을 먹기 싫다 하였으나 먹을지 말지를 당장 정해서 알려주래요. 그럼 의사가 먹자 하면 먹쟤요. 저는 싫다고, 왜 이걸 당장 정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였고 그날은 그렇게 끝났어요. 다음날, 그 언니에게 그 대화 이후 너무 힘들었고 약 먹자는 얘긴 의사도 환자에게 하기 조심스러워한다고 얘기했어요. 그랬더니 하나님께 들으면 기분 나쁘지 않을 거라고 절 위해 기도하겠대요. 전 숨이 턱 막히는 것 같아서 그냥 고맙다고 하고 연락을 끊었고 교회도 안 나가고 있어요. 그 대화 이후로 극도로 우울해져서 2주는 너무 힘들었었고 지금은 좀 나아졌지만 4~5개월이 지난 지금도 매주 1~2회는 교회 사람들이 나오는 악몽을 꾸어요. 병원을 가보니 약 먹을 정도까진 아닌, 지병이 있는 사람이라면 다 있을 법한 정도의 경미한 우울증이래요. 무튼.. 아직까지도 그 일 이후로 너무나 힘든데.. 이게 그럴 만한 일인 건지.. 아니면 제가 과민한 건지. 우울한 사람에게 약을 먹자고 하는 얘기가 과연 할 말인 건지.. 의견이 궁금합니다..
아직 다른 분들이 보기에 어리디 어린 중1 그러니 중학교 갓 입학한 어린 학생입니다 요즘 너무 힘들고 지칩니다 그냥 다 포기하고 싶고 첫번째로 학원 스트레스가 너무너무너무나도 큽니다 학원 생각만 하면 짜증이 치솟고 그냥 확 죽어버리고 싶습니다 학업 압박이 너무나도 크고 더이상 버티기 지칩니다 다른 아이들은 반팔 잘도 입고 다니는데 내 또래에서 나만 이런거 같아 자괴감도 들고 그냥 죽어버리고 싶습니다 우리나라 자살율 1위가 이해가 갑니다 그냥 너무 지칩니다 학교 학원 다 신경안쓰고 집에서 편히 자고 싶습니다 그게 다입니다 그냥 한달만이라도 아무것도 신경안쓰고 푹 자고 싶습니다 제발 살려주세요 죽고싶지 않아요 그냥 버티기 힘들어요 너무
아직 다른 분들이 보기에 어리디 어린 중1 그러니 중학교 갓 입학한 어린 학생입니다 요즘 너무 힘들고 지칩니다 그냥 다 포기하고 싶고 첫번째로 학원 스트레스가 너무너무너무나도 큽니다 학원 생각만 하면 짜증이 치솟고 그냥 확 죽어버리고 싶습니다 학업 압박이 너무나도 크고 더이상 버티기 지칩니다 다른 아이들은 반팔 잘도 입고 다니는데 내 또래에서 나만 이런거 같아 자괴감도 들고 그냥 죽어버리고 싶습니다 우리나라 자살율 1위가 이해가 갑니다 그냥 너무 지칩니다 학교 학원 다 신경안쓰고 집에서 편히 자고 싶습니다 그게 다입니다 그냥 한달만이라도 아무것도 신경안쓰고 푹 자고 싶습니다 제발 살려주세요 죽고싶지 않아요 그냥 버티기 힘들어요 너무
병원도 다녀오고, 상담도 하고, 덮친문제의 70퍼센트는 일단락되었는데 아직 힘들다. 무기력은 심한데 부정적인 생각은 많으니 하루를 남들보다 알차게 지내지못하고, 생각이 부정적이니 정신이 피곤해서 하루가 24시간처럼 느껴지는게 아니라 시간이 빨이지나가듯 하루가 아닌 삼일을 산 기분이고, 불안도가 높으니 심장이 아프고 목까지 아픈느낌이고, 막상 일이든 사회적인 면이든 별반다를거 없는 곳인거 알면서도 괜시리 무섭고 생기지도 않은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고 남들이 나를 혐오하고 싫어할거라 생각하고 여튼그렇다. 내가 지금은 불안하고, 힘든상황인걸 인지하는검 알겠고 이 상황이 언젠간 지나갈 것임을 알지만 지금이 괴롭다. 근데 이 괴로운 상황은 당장해결되는것이 아니니 그냥 보지도 않는 사람들이 떠드는 웃긴 유튜브 채널 틀어놓고 어떻게든 하고싶은 위시리스트와 칭찬일기를 쓰고 책을 보는걸로 어떻게든 버티고있다. 진짜 힘든데 아무것도 안하면 그 아무것도 안하는 시간으로 다 매꾸어질까봐 꾸역꾸역 한다. 조울증은 정말 저주스러운병이다.
늘 의연하고 밝고 도전하는 사람인 줄 알았지만 아니었다. 감정에 이유를 찾지 않는 사람, 도움을 적극적으로 구하는 사람, 자신의 한계를 정확히 알고 인정하는 사람 다 아는데 그런 사람이 되고싶은데 머리로는 다 아는데 그게 잘 안된다. 우울한 내가 싫고, 도움에 보답할 자신이 없고, 한계는 내 미래만큼이나 불안정하다. 이분법적인 사고 성급한 일반화 어쩌고 다 지쳐 왜곡되고 오류가 난 인생을 너무 오래 살아서 그게 잘 안돼
저는 현재 초 6입니다. 전 어느 순간 부터 빈말에도 깊게 상처 받고, 늘 죽고싶다는 생각을 마음속에 달고 살고 있습니다. 5학년때는 손등에 자해를 했어요. 자해는 제 마음을 편안해 졌어요. 저를 보고 욕하는 어른도 아이들도 이 상처를 보면 괜찮냐고 물어줄거 같았어요. 물어봐 줬으면 좋겠었어요. 자해를 한 상처를 보면 내가 이런 공부에 미친 세상을 등 지고 자살하면 남은 친구들은 공부에 미친 세상에 살지 않아도 될까? 라며 생각이 들었어요. 공부를 못하면 어른 욕먹고 공부를 잘하면 친구에게 욕먹고 이런 공부에 미친 세상.. 아니 공부에 미친 나라에서 살고 싶지 않아요. 시험을 볼때 마다 그냥 죽는게 더 낫겠다. 라는 생각은 매번 생각나고요.건강이 필수가 아닌 공부가 필수가 된 나라 이딴 나라 덕분에 제가 자해를 하는거 같기도 하구요. 그냥 죽고 싶어요. 내가 죽을때 유서로 적을것을 생각을 여러번 해봤어요. 난 꼭 이딴 공부에 미친 나라를 바꿔놓을려고 죽어야겠다. 가끔 뉴스에 보면 저와 같은 나이가 자살했다는 내용이 보도될땐 전 그 아이가 공감이 됩니다. 제가 다음에 태어날땐 지금 이 나라는 피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