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는 긴 시간 연락한 여자가 있어요. 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독|고민|무기력증]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3년 전
저에게는 긴 시간 연락한 여자가 있어요. 그 사람은 제가 제 스스로에 대해서 고민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또 방해가 되기도 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때까지 연이 아닌 사람을 만나면서 힘들었고 더 이상은 그런 사람 만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해서 제가 상처를 받는걸 제 스스로 알면서도 무슨 일이든 다 도와주고 편들어주고 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전 제가 해주고 싶었으니까 해준건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저도 그런 애정 받고 싶었나봐요. 그런 그녀가 최근에 제 도움이 필요해지지 않으면서 저에게 연락하는 것이 줄었습니다. 그리고는 저에게 이야기하길 스마트폰 중독인 것 같아서 휴대폰을 되도록 안만지려고 노력을 하고 있대요. 또 집에 부모님이 계셔서 연락을 하기 어렵다고 하고요. 제가 이 부분이 의아한 것은 제게 도움이 필요했을 땐 기를 쓰고 연락을 했는데 허탈하네요. 그리고 또 다른 이유로는 본인이 무기력증에 빠졌다고 해요. 그 무기력증 저도 심하게 걸려서 한동안 누구와도 이야기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 있었다면 다 털어놓았을거에요. 제가 너무 연락을 자주 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정말 연락을 줄여서 안부만 묻는 수준으로 했더니 힘들거라고 생각한 것과는 달리 오히려 제 마음이 나아지는 것 같았어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 전화 한통을 하는데 그녀는 저와 전처럼 연락을 하는게 즐거워보이지 않았어요. 그리고 전화를 끊어야 한다고 해서 끊고는 마음 한군데 겨우 메워 놓은 구멍이 다시 뚫려버리는 기분이었네요 이번 일을 겪으면서 저는 제 스스로의 마음이 아직도 상처투성이라는 것을 제대로 느꼈고 아직 무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그녀가 말하는 이유들이 핑계가 아닌 진짜 라고 해도 저에게는 그런부분들이 너무 상처가 되서 그만하고 스스로를 돌보기로 생각했어요. 이제 연락이 오더라도 제 삶에 더 신경을 쓰고 스스로에게 상처를 주면서까지 다른이를 돕고 도우면서 애정을 구걸하는건 그만 하겠습니다. 언젠가 애정을 구걸하지 않고도 사랑하는 이에게 충분한 마음을 줄 수 있게 변할겁니다. 이제 시작인 극복이지만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긴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공허해감사해의욕없음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