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공부를 열심히 할 것이다. 매3문+예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오늘부터 공부를 열심히 할 것이다. 매3문+예비매3비 1시간 수학1 1시간 확률과통계 1시간 영어 40분 사회문화 생활과윤리 격일로 80분 하루에 5시간 이번 학기부터 1점대가 될 수 있게 연세대학교 가자! 연세대인 이유는 아빠가 좋아했으니까 여기 안 들어온 지 한 달이 넘은 것 같다. 이유는 아마도 여기 들어오는 사람들만큼 나는 지금 우울하지 않다. 그렇지만 딱히 의욕적으로 사는 건 아니고 그냥 사니까 사는 거지만. 언젠가 죽을 걸 생각하니 모든 게 별로 중요한 것 같지 않다. 내가 공부하는 이유는 잘하는 게 공부밖에 없기 때문에 이것도 못하면 할 수 있는 게 없기 때문이다. 우등생이라는 이유로 반에서 혼자 겉돌아도 아무도 얕잡아보지 않으니까. 어른이 되어서도 하다못해 공무원이라도 하려면 계속 공부를 해서 베이스를 만들어 놔야 한다. 이제 2학년이 되는데 반배정이 어떻게 될지 기대된다. 유일하게 한 명 있는 친구,초등학생 때 알던 애,도서부랑 같이 반이 되면 이번에는 좀 적극적으로 해 봐야겠다. 모든 게 운명이라고 믿으면 편하다. 적어도 나름의 최선을 다해서 사는 게 내 운명이다. 전에 나도 아플 때는 심리적으로 힘든 사람들을 돕는 게 꿈이었다. 그 전부터도 복지나 교육에 관심을 가졌다. 근데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인지 잘 모르겠었고 지금도 모르겠고 지금은 또 정작 나아지니 아무 일도 안하고 싶다. 그냥 공무원이나 하든지 이런 생각이나 하고 있고. 어떻든 다들 괜찮아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게 적절한 조언인지 모르겠는데(왜냐면 나는 그런 때 이걸 한 게 아니니까) 외로우면 펜팔 앱이라도 써 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외국인 또래랑 채팅하는 건데 내가 40일 써 본 결과 이상한 애들(욕하거나 뭐 요구하거나 그런 애들)은 별로 없다. 일본인이랑 대화하는 애들이 제일 많은 거 같은데 여자는 여자랑 대화할 수도 있다. 그렇게 세팅이 되는 건 아닌데 한국여자애랑 대화하는 일본여자애들 많다. 주로 케이팝 팬들. 미성년자 기준이다. 미성년자 서버랑 성인 서버랑 분리돼 있는데 나는 미성년자 서버밖에 모른다. 그 외에도 여러 나라 있는데 다 설명해 줄 수는 없고. 그냥 외로우면 하기 괜찮다. 차단이나 신고도 확실하게 할 수 있고. 근데 나는 접었다. 원래 2달 동안 2학년 공부를 했어야 하는데 이것 때문에 40일 날아갔다. 하루종일 이것만 했어서. 그래서 지금 급하게 2주 동안이라도 하려고 하고 있다. 근데 이건 내가 성적을 신경써야 하고 우선순위가 있으니까 그런 거고 너무 외로워서 다른 사람이랑 대화하고 싶으면 시도해 보는 건 나쁘지 않다. 번역기를 쓰든 일본어 할 줄 알면 일본어 쓰든 다른 나라 사람들이랑은 영어를 쓰든 가끔 그쪽에서 한국어를 써 주는 경우도 있고. 기본적으로 언어학습 앱이라고 하니까. 적어도 랜챗보다는 훨씬 나을 거 같다. 위험도도 훨씬 낮고. 그리고 절대 홍보가 아니다. 1천만 앱을 왜 내가 여기 광고하겠나. 지금은 한 3명 정도만 인스타그램으로 연락을 하는데 아주 자주 하진 않는다. 며칠에 한 번 정도 왜냐면 매일 얘기하면 대화 소재가 떨어지게 돼 있으니까. 며칠에 한 번이라도 계속 유지되는 게 낫다. 뭐든지 나는 가늘고 긴 걸 좋아한다. 어떤 애는 20일 동안 연락 안했는데도 연락하니까 받아주고 자기 남친 자랑하고 ㅋㅋ. 미얀마 애는 거기 지금 쿠데타랑 시위 때문에 군부가 인터넷을 차단해서 연락이 안 된다. 얘는 영어를 되게 잘하고 성적도 높다고 하고. 보니까 애들이 다 친구가 많다. 외로워서 힘들면 한 번 해 보라는 거지 꼭 하라고 말할 생각은 전혀 없다. 펜팔 얘기가 쓸데없이 길어졌는데 의식의 흐름대로 글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에게는 뻘글일 수도 있겠지만 나는 그냥 내가 말하고 싶은 걸 여기 쏟아내고 있을 뿐이다. 그리고 여기는 마인드카페고 그냥 내가 느끼는 대로 글을 쓰면 된다. 원래 이런 식으로 글 쓰는 걸 좋아하고 그리고 혼자 메모장에 써 두면 재미없으니까. 펜팔 내용은 혹시 누구 한 명에게라도 어쩌면 도움이 될 수도 있을 테고. 어쨌든 나는 연세대 가야겠다. 어제 시작했는데 오늘부터는 5시간 시간을 맞춰서 규칙적인 습관으로 굳혀야겠다. 학기 시작하고부터는 집에서는 4시간 정도밖에 시간을 못 내니까 영어는 학교에서 자투리 시간에 짬짬이 하겠다. 매3문/예비매3비-수학1-확률과통계-영어-사회문화(생활과윤리,격일) 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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