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이고 싶은 ***들이 자꾸 생각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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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 싶은 ***들이 자꾸 생각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angchoo
·3년 전
중학교 시절 따돌림과 괴롭힘 때문에 우울증 및 악몽에 시달린지도 벌써 18년 이상이 되어갑니다.. 뭐든지 열심히 해 보려고 한 저를 미친 X 취급하고, 조금이라도 제 생각을 얘기하면 무시하거나 시비를 걸던 잘났던 그 ***들... 얼마나 잘났으면 당시 선생들도 그 ***들이 공부를 잘한다는 이유로, 그 ***들이 저지른 웬만한 짓은 그냥 눈감아 줄 정도였습니다. 특히 담임은 제 친구'였던' 배신자를, 당시 제가 다니던 어느 지방 중학교 최초로 민족사관 고등학교에 보낸다며 혈안이 되어있었죠. 친구'였던' 그 년 조차도 순진하지만 멍청한 저보단 잘났던 ***들의 이간질이 더 믿음이 갔는지 결국 절 배신하고 떠나가더군요.. 그래서 학교도 그만두고 걍 죽고 싶었는데, 죽지도 못하고 살아오다보니 벌써 30대를 넘겨버렸네요.. 중학생 때의 아픈 기억 때문에 너무 괴로워서 딱 30살이 되면 죽으려고 했는데, 다행히 절 이해해 주고 사랑해주는 지금의 남편과 시댁 분들을 만나고, 사랑스런 딸까지 낳고 그런대로 행복하게 살고 있네요.. 지금도 위에서 얘기한 우울증과 악몽에 시달리고 있지만, 세월이 흐른만큼 아픈 기억을 잊으려고 노력해서 예전보단 강도와 횟수가 줄어들고 있었습니다... ...라고 얼마 전까진 그렇게 믿고 있었습니다. 절 괴롭혔던 그 망할 ***들 중 몇 명이 잘난 꼴을 SNS에서 우연히 보여지기 전까지는요. 한 놈은 비록 엑스트라 급이긴 해도, 그 놈이 나왔던 영화는 얼마 전 해외에서까지 매우 유명해진 영화여서 덩달아 큰 상을 받은 것 같더라구요... 인터넷에 버젓이 소개 프로필과 인터뷰 기사도 있구요... 한 년은 지금은 소식이 뜸하지만, 서울대에 갔던 기록과 20대 때 사진까지 있어서 중학생 때 절 봤던 그 눈빛 그대로더라구요... 또 한 년은 절 배신했던 그 친구'였던' 년... 지금은 뉴욕에 가서 미국식 이름으로 경제학을 전공하며 SNS의 아는 사람들에겐 착한 모습인 척 보여주며 잘 살고 있는 것 같구요... 너무 화가 나서 분노 폭발하듯 절 괴롭혔던 ***들을 더 찾아봤지만 못 찾았네요. 돈 생기면 흥신소에라도 부탁해서 죽이고 싶었는데... 안그래도 계속 저 나쁜 생각이 들어서 우울한데, 최근 뉴스에 학폭 관련 소식을 들으니까 특히 배우랍시고 자랑하는 그 놈을 확 폭로해 버릴까도 싶구요... 요즘 마음이 너무 괴로워서 딸 아이랑 즐겁게 지내다가도 '죽고 싶다.'라고 생각드네요.. 자꾸 나쁜 생각만 드네요.. 특히 예전에 임신했을 때 무료상담이랍시고 절 상담해준 돌팔이 선생이 제 얘기를 듣곤 제가 받았던 상처는 '상처도 아니였다.' 라는 말을 듣고 더 상처를 받은지라 솔직히 이곳에다가 글을 쓰는 건 하소연에 가깝네요. 누가 좀 제 머리 속을 괴롭게 만드는 과거의 그 ***들 좀 죽여줬음 좋겠어요...
짜증나힘들다의욕없음속상해화나불안해분노조절답답해조울불안불면우울해트라우마공허해무기력해슬퍼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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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ming2823
· 3년 전
남일같지 않고 저 또한 그런 일을 겪은 가슴아픈 과거가 있어서 글쓴님의 심정을 잘 이해합니다... 그 미친것들 신경써봤자 나만 손해인걸 잘 알면서도 그들로 인하여 내 인생의 일부분이 망가졌다는 점에 화가 나시는거겠죠...ㅜㅜ 나를 괴롭힌 그들은 천벌받아도 마땅한데 버젓이 살고있고 착한척 가증스럽게 살고있다는게 얼마나 분하실까요...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이렇게 글이라도 위로를 해 드립니다... 그깟것들 때문에 님의 소중한 목숨을 내려놓지는 않으셨으면 희망합니다... 우리 이제껏 잘 버틴게 아니고 잘 이겨낸거라 생각하면서 보란듯이 살아가요... 그깟것들 생각하면서 글쓴님의 인생을 낭비하긴 너무 아깝다 생각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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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kara
· 3년 전
그때 그렇게 당하기만 했던 본인에게도 화가 나서 자신이 싫다는 그 감정부터 없애세요. 그렇다고 자신을 불쌍하고 안쓰럽다고도 생각하지 마세요. 자신을 불쌍하다고 여기는 생각이 성장을 막습니다. 자신을 객관화시켜 본인을 지키시고, 떨어뜨릴거면 좀 더 높이 올라가게 한 후 떨어뜨립시다. 하지만 저는 그들도 언젠간 피눈물 흘릴 날이 올거라 생각해요. 자식들이 그런 일을 겪게 되면 님보다 더 피멍 들겁니다. 자식키우는 엄마이신데 굳이 직접 손에 피묻히지 말고 인생 기니 좀 더 지켜봅시다. 님은 일단 본인부터 아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