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누군가의 위로가 필요한 밤. 툭 치면 흐를것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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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왠지 누군가의 위로가 필요한 밤. 툭 치면 흐를것 같은 이 눈물샘을 어찌할까요. 한참 아팠을 때 혼자서 이 상처가 아물기만을 마냥 기다렸었는데, 그 상처가 다시 ***려나봐요. 밤에 소리없이 울어요. 눈에선 눈물이 흐르고 머리속엔 불안감과 두려움이 생각을 지배하고 자꾸 남과 나를 비교하고 날 깎아내려요. 이런 생각 멈추고 싶은데 멈출 수가 없어요. 나도 날 잘 모르고 내 아픔을 이해하지 못해요. 내가 왜 날 깎아내리는 지 생각도 멈추고 싶은데 어찌할바를 모르겠어요. 그렇게 하루를 또 어정쩡하게 보내네요.. 나도 내 아픔과 우울감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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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천민태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다 괜찮다."
#스르르륵
#깊은잠을
#잘거예요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천민태입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 상처가 건드려져 불안감과 두려움이 생각을 지배하게 되면서 누군가의 위로가 간절하여 글을 남겨주셨네요. 그 마음에 이끌려서 도닥도닥 위로를 드리기 위해 댓글을 달아 드립니다. "다 괜찮다." 라고요.
🔎 원인 분석
어떤 상처로 아파하시는지 모르겠지만 그 상처가 아물기만을 기다리셨네요. 다시 상처가 드러날 때 소리없이 혼자 울었네요. 누군가 정말 따듯한 존재가 마음의 상처를 후후 불어서 덜 아프게 해주고 머리를 쓰다듬으며 이렇게 말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얘야. 다 괜찮다. 아무 문제 없다." "두려워하는 마음도, 불안한 마음도 언젠가는 지나가고 흘러간단다. 언젠가 마음은 너를 떠나가게 될 거야" "마음은 항상 그 자리에 있지 않거든. 강물처럼 항상 흘러가. 변하고 떠나가는 법이야. 마음이란건 원래 그런 거란다." "아이야 만일 마음이 너를 잘 떠나가지 않고 있다면 이 사실을 꼭 기억하기를 바래." "네가 나약하고 잘못되어서가 아니라, 그만큼 너의 상처가 컸던 거야. 누구보다 컸던 거야." "그러니 아이야, 감정이 너를 힘들게 할지라도 너 자신을 탓하지는 않기를 바라. " "감정만으로도 힘들텐데 너까지 너 자신을 힘들게 하지 말으려무나" "큰 상처 앞에서 휘청거리는 것이 사람이야. 누구든 다 그런 법이야." "네 잘못이 아니야. 네 잘못이 아니야. 네 잘못이 아니야. 잊혀지지 않을 만큼 상처가 컸던 거야." "다 괜찮다. 다 괜찮아. 너는 아무런 문제가 없단다. 그저 모든 것이 다 흘러갈 거야"
💡 대처 방향 제시
인간의 한 개체는 신체적이든 정신적이든 야생의 사회에서 너무나 약합니다. 그래서 인간이 사회적동물이 아니었다면 아마 금방 멸종했을 것입니다. 이렇게 사람은 자신이 감당하기 힘든 순간이 오면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하도록 진화하였습니다. 가장 빠르며,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도움을 청하세요. 우리의 하나의 존재는 너무나 약합니다. 심리치료적인 관점으로 보았을 때, 상처가 가장 빨리 낫게 하는 방법은 그 상처를 계속해서 잘 받아주는 사람 앞에서 이야기하면서, 감정들을 밖으로 꺼내는 것입니다. 도움을 받지 않는다 하더라도 마음의 상처를 입었을 때, 그 감정들에 집착하지만 않는다면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자연스럽게 낫게 마련입니다. 마음도 자연치유능력이 있습니다. 감정은 어느세 지나갔고, 시간이 흘렀고, 감정은 희미해집니다. 더 시간이 지나면 '아 그랬었지' 하고 넘어갈 수 있을 정도로 상처는 흔적도 거의 안남게 됩니다. 위에 글 처럼. 마음은 항상 변화하고 이동합니다. 변질되고 더 시간이 지나면 희미해집니다. 시간이 오래 지났는데도 반복된다면 그것의 상처는 너무나 컸거나, 생의 역사에서 중요했던 사건들과 연관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스로 차분하게 정리할 시간을 갖는 것도 좋습니다. 조금 더 수월하고 편안하게 상처에서 벗어나려면 마카님께서 주변 사람들에게 잘 털어놓아도 받아줄 수 있는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상처 이야기를 꺼내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상담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좀더 전문적으로, 좀 더 적극적으로 상처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고 이 과정에서 마카님께서 스스로 자책을 그만둘 수도 있게 됩니다.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 방법으로 마카님께 이렇게 위안을 드려봅니다. 조금이라도 마카님의 마음이 덜어지셨기를 바랍니다. 마음은 언젠가는 사라지고 변합니다. 마카님이 스르르륵 깊은 잠을 잘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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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k0227
· 3년 전
많이 늦었지만 위로가된다면 언제든지 힘이 되어줄게요 글쓴이분의 아픔은 느낄수없지만 이해할수없지만 그래도 힘내길바래요 별거아닌 제 말이지만 조금이라도 힘이된다면 언제든지 말해줄게요 오늘은 편안한 밤이되길 매일매일 행복해질수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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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ktk0227 고마워요,..위로됬어요,.어쩌면 전 그런 위로 한마디가 듣고 싶었던거였을지도 몰라요,ㅎ 정말 고맙고 당신도 편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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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k0227
· 3년 전
너무 자신의마음에대해서 우울해하고 아파하지말아요 예쁜얼굴 상하니 울지말고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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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iiillli
· 3년 전
자기 자신을 깎아내리려 하지 마요. 비교는 내 못난 점과 남의 장점을 비교하잖아요. 그러니 당연히 아플 수 밖에 없죠. 저도 상처가 아물길 바랬는데 아물어지지 않아서 힘들어도 그 상처를 다시 되 돌아봐요. 인정할 건 인정하고 그런 식으로요. 너무 아파하지 마요. 혼자 울지말고 아무도 없는 곳에서 목놓고 마음 껏 울어요. 차마 믿을만한 사람에게 털어놓으라는 얘기는 못하겠어요. 그 결과가 얼마나 참혹한지 잘 아니까. 그러니까 우리 이런 마음 들때마다 힘든 거 털어놓기로 해요. 그러라고 만든 어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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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iiiiiillli 고마워요..경험이 담긴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 왜 눈물까지 참았는 지 잘 모르겠네요, 정말 감사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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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6025
· 3년 전
결혼 하기전에 상처들이 엄청 많았는데..지금은 괜찮은거 보니..제 친구 덕분인가 봅니다..그 친구를 만나면 아픈 상처 얘기를 했었죠...그 친구는 짜증 않내고..제 얘기를 들어줬죠..그리 얘기하면서 응어리가 풀어진듯 한것 같아여..지금도 그 친구는..제 아픈 얘기를 들어주고 있어여...님도 힘내서..그리 해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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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love6025 경험이 담긴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좋은 친구분을 두셨네요..부럽습니다.. 무튼 위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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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6025
· 3년 전
근데 가끔은 그 친구한테 미안하기도 합니다..일년에 한두번 만나기도 힘든 사이지만..서로 바빠서리..ㅠ 그래도 톡으로는 매일 얘기합니다..님..힘내시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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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ngomaru
· 3년 전
그래도 오늘 하루를 잘 이겨냈다고, 아침에 눈을 뜨고 일어나면 하루시작을 잘 했다고, 그렇게 전하고 싶네요. 수고했어요. 고생했어요.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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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6025
· 3년 전
@ringomaru 우리 모두 잘 이겨 낼거고..이겨 내고 말것 입니다..우리모두 오늘도 힘차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