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너무 힘들어요
지금 16살이 되는 중3입니다
중2때 코로나로 학교에 많이 안가고 학원도 거의 온라인이어서 공부를 안했어요.
그래서 방학 때 열심히 하려고 문제집도 사고 인강도 샀어요. 과학을 못해서 과학학원도 다니고요.
그리고 방학특강으로 논술도 다녀요.
그런데 요즘 너무 힘들어요.
코로나로 학원을 온라인으로 하다보니 집중력은 떨어지고 계속 핸드폰에 눈이 가고 심지어 수학문제를 풀 때 콴다가 없으면 아예 못 풀어요. 요즘 고등학교 수학을 배워 너무 어려워 더 많이 사용했던 것 같아요. 요번에 2단계로 내려가 학원에 오랜만에 등원해서 수업을 듣고 문제를 푸는데 너무 어렵고 나만 못 푸는 느낌이 드는거에요
그래서 열심히 하려고 다시 책상에 앉았는데 또다시 핸드폰을 하고 있네요..
또 영어를 제가 옮겼어요. 대형학원으로. 그래서 이제부터라도 열심히 하려고 다짐을 했는데 실천이 안돼네요
숙제는 친구거를 배끼고 .. 엄마에게 너무 미안해요
또 제가 방학 때 중 3꺼 공부하려고 인강도 샀는데 지금까지 하나도 안 들었네요.. 또 중3수학을 다 까먹은것 같아 문제집도 샀는데 하나도 안 풀었고요. 과학은 답지 없이는 하나도 못 풀겠어요. 요즘 할게 너무 많고 삶을 왜 살아하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냥 인생을 다시 시작하거나 죽고 싶네요. 그냥 인생시작부터가 꼬인 것 같아요
또 제 성격 상 누구에게도 제 얘기를 하지않고 집에서는 그냥 밝은 척을 해요. 밝은 척 하니까 가족들은 제가 스트레스 하나 없이 즐거운애로 보이나봐요. 전혀 아닌데
엄마한테는 도저히 이 이야기를 못하겠어요
너무 미안해서요. 지금도 눈물이 나네요
이제 자 어떡해 할까요?
죽고싶은 마음이 처음으로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