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네요. 정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자살|불행]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dream2020
·3년 전
음...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네요. 정말 딱 1년만인것 같아요. 저도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사는게 너무 힘들고 괴로워서 이 마인드카페에 들어왔어요. 많은사람들의 힘든 고통의 글귀들과 위로의 글귀를을 보며 이곳에서 여러분들과 같이 공감도 하고 위로 받았어요. 열심히 활동하던중 핸드폰을 바꿔 자연스럽게 마인드까페라는 존재를 잊어만 갔어요. 오랜만에 들어온 이곳에는 아직도 많은 힘든사람들이 있는것 같아요. 사실 마인드까페 활동을 끝낸 이후에도 많이 힘들었어요. 매일매일이 지옥같았고 하루하루 자책하지 않으면 버틸수가 없었어요. 하지만 현재의 저는 우울증이 거의 사라졌어요. 어떻게 없엘수 있었나고 묻는다면 사실 할말이 없습니다. 그냥 자연스럽게 서서히 사라진것같아요. 칼로 팔을 긋는 일이 하루에 한번에서 일주일의 한번으로 줄고 나를 괴롭히며 스스로 자책하던 날들도 점점 줄어간것같아요. 사실 그때의 저는 제가 그 악몽에서 절때로 나올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매일매일 하루가 찾아오는게 너무나 무서워 밤마다 떨면서 잠에들지 못했고 아침에 눈을 뜨면 또 고통스러운 하루가 시작됬다며 울었어요. 길을 갈때마다 누군가 나를 차로 치어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죽어야만 이 악몽이 끝나는줄 알았어요. 저와 같은 사람들을 이곳에서 보며 공감을 받던중 이 고통은 언젠가 끝나니까 우리 조금만 더 버텨봐요 라는 글귀를 본적이 있어요. 그때에는 전혀 이해하지 못했어요. 제가 가진 고통은 끝이 없을꺼라고 생각했고 그 글이 거짓말이라고 생각했어요. 나와 같은 고통을 겪어보지도 않은체 함부로 말하는 기만이라고까지 생각하며 나의 고통은 죽어야지만 끝날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지요 하지만 저도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그 힘든 경험을하고 버티고 지금까지 끈질기게 살아와 여러분보다 조금 더 빨리 끝에 도착한 입장으로 한마디만 하자면 정말 언젠간 끝나더라고요. 정말 끝이 있더라고요.정말 죄송합니다. 정말로 죄송해요. 잔인한 말일수도 있겠지만 제가 이말을 할줄은 몰랐는데...정말 제발 조금만 버텨주세요. 이말이 듣는 입장에서 얼마나 무책임한 말인지 압니다. 현재상황에서 끝도 보이지 않는데 지금까지 버텨온거면 충분히 많이 버틴거 아니야라고 생각할수도 있고 이미 한계라고 더 이상은 못버틴다고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죄송해요. 정말로 제가 여기에 쓴 글 한마디로 여러분을 우울과 불행에서 건져줄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렇게 할수 없어 정말 죄송스럽고 마음이 아픕니다. 물론 그냥 저렇게 무책임하게 버티라고만 하지 않을겁니다. 제가 만약 과거의 나에게 한마디만 할수있다면 도움을 청하라고 하고싶어요. 당시 저는 누구에게도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았어요. 항상 밝게 웃고 다녀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고 친구들에게 힘든일을 말해서 분위기를 흐리고 싶지도 않았어요. 남들은 나보다 더 힘들거라고 생각하고 부모님께도 상처를 드리고 싶지 않았어요. 근데 지금보니 다 바보같은 생각인것같아요. 남들은 더 힘들꺼니까 티내지 말라고요? 여러분 앞의 사람이 다리를 잘리고 피를 흘리고 있어도 가시에 찔린 자기 손가락이 더 아픈 법이에요. 티내세요. 나 힘들다고. 좀 도와달라고 말하세요. 버림받을까봐 두려워하지마세요. 사람이 왜있습니까 친구는 왜사궜습니까 그거다 의지하라고 있는거에요. 의지하세요. 친구가 힘들다면 부모님에게라도 부모님은 항상 당신 편이에요. 그것도 힘들면 의사선생님에게라도 말해요. 전문적인 방법으로 당신을 도울수있을꺼에요. 나는 친구도,부모님도,의사선생님도 안되겠다. 그럼 익명의 힘을 빌려요 털어놔요. 힘들다고 나 너무 힘들어서 여기 왔다고 계속 말하세요. 누군가는 항상 당신의 글을 보고있어요. 그렇게라도 하면서 버티세요. 억지로 침대에 나와 친구들과 놀며 기분을 전환하라고는 하지 않을께요. 그 자체로 힘빠지고 힘든 일일수도 있으니까요. 죄송해요..별 도움 안돼죠...? 저도 막 하루빨리 여러분이 그곳에서 나올수 있게 도와두리고 싶은데 정작 제가할수 있는건 위로의 글귀 몇개와 여러분 글에 공감하면서 댓글 쓰는 것밖에 못하네요...죄송해요..음 마무리를 하자면 사실은 너무 뻔한말 하고 싶지 않았어요. 하지만 그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하니까 할께요. 뻔하지만 자기를 조금 더 아껴주세요. 당장은 너무 자기가 못나보이고 단점만 잔뜩있다고 생각할수 있어요. 그럼에도 조금은 사랑해주세요. 자신이잖아요. 자기가 사랑해주지않는다면 누가 사랑해주겠어요. 그래도 단점밖에 안보인다고요? 괜찮아요. 제 눈에 당신은 너무나 멋있는 사람인걸요. 지금까지 버텨왔잖아요. 힘들고 괴로워도 살아가려고 여기 와서 글을 쓰고 있잖아요. 누구에게도 상처주고 싶지않아서 혼자서 끙끙 앓아왔고 힘듬이 분명한데도 내색하지 않았잖아요. 알아요. 당신 너무 좋은 사람이란걸 하지만 인제는 벗어던져도 되요. 조금 쉬어도 되요. 자살을 몇번이나 시도했는데 죽지 못한다고 죽을 용기도 없다고 한심하게 생각하지 말아요. 당신은 앞이 하나도 보이지않는 터널속에서 나아가려고 너무 힘들고 괴로운데도 그래도 버텨보려고 하루하루를 용감하게 살아가고 있잖아요. 그기 용기인거에요. 여러분이 지금 얼마나 힘들지 저에겐 상상이 가지 않아요. 그럼에도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이나마 당신들의 경험을 겪어본입장으로 한 말이였어요. 사실 저 말은 제가 과거에 힘들지만 그럼에도 억지로 살아갈려고 이 ***은 세상이지만 살아가려고 되뇌이던 말이였어요. 지금 저는 행복해요. 가끔씩 이 행복이 너무나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평안을 누리고 있어요. 밤마다 내일이 오지말라고 기도하지도 않고 침대깊이 빠져드는 느낌, 깊은 물에 잠겨 억지로 호흡하는 느낌, 벌레가 온몸을 기어다니고 숨쉬는게 역겨워 헛구역질을 하며 울면서 밤을 보내지 않아요. 지금은 그저 내일 뭐할지 생각하며 잠을 즐길수 있게되었어요. 이 글이 여러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여러분 정말 끝은 있어요. 그 끝에 도달하기까지 제가 항상 여러분을 지켜들이며 보고있을테니까 저랑 함께 버텨봐요
감사해속상해만족해답답해안심돼걱정돼재밌어외로워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