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잖아요.. 부모님이 커가면서 받은 상처는 커가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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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0Ato0
·3년 전
있잖아요.. 부모님이 커가면서 받은 상처는 커가면서 사라진다고 했다.. 나에겐 큰 상처인게 부모님에겐 모래알 만큼의 상처란다. 상처는 오래가지 않는다고 배웠다..... .... 난 분명히 상처는 커가면서 사라진다고 배웠으니... 저번에 한 건강 진단 결과가 우울증이라는데... 부모님 말대로면... 우울증도 커가면서 사라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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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iiillli
· 3년 전
분명히 사라질 거에요! 밥 잘 먹구! 햇빛도 쐬고! 좋아하는 거 하면서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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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yLet
· 3년 전
커 가면서 예전의 상처 일부를 잊을 순 있어도, 사라진다는 표현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처음부터 존재하는 게 아니었던 것처럼 '사라지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작은 상처는 아물면 잘 보이지 않게 됩니다. 큰 상처는 아물면 흉터가 남습니다. 작은 기억은 쉽게 잊을 수 있습니다. 큰 기억은 시간이 지나도 때때로 생각납니다. 그럼에도 어떤 경험이든, 어떤 기억이든 완전히 사라지진 않습니다. 그걸 잊을 수 있을 뿐입니다. 저는 작성자분께서 정확히 어떤 일로 힘들어하시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우울증을 동반할 만큼 아프고 쓰라린 기억이라면, 쉽게 아물 상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고민이 있으시다면 털어놓으셔도 됩니다. 저에게, 또는 이곳의 분들에게, 누가 되었든, 기대셔도 됩니다. 울어도 됩니다. 방치해서 해결될 문제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상처는 가만 놔두면 아물지만 흉터는 사라지진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 상처가 더 벌어지기 전에 소독을 하고 약을 바르는 것이 좋지 않을까, 그렇게 조심스럽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