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서 3일차에서 우울증이 높다고 전문적인 상담을 권하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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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서 3일차에서 우울증이 높다고 전문적인 상담을 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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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전 5학년때 왕따아닌 왕따를 당했습니다.제 생일을 맞이 해서 가족끼리 거제도 여행을 갔었고 학교에 체험학습신청을 냈습니다.원래는 4일 일정을 5일 일정으로 바꾸어 거제도에 좀더 머물게 됬습니다.저랑 같이 다니던 A양과B양이 있었습니다.A양은 어렸을때부터 친했고 B양과는 아마 5학년때 처음으로 안 친구였습니다.원래 전 A양과 둘이 다니다 B양과 같이 다녔고 여행을 가 숙소에 도착을해 B양과 영상통화를 했습니다.당시 B양은 에코백을 샀다며 자랑을 하였고 연함없는 단짝친구사이 였습니다.거제도에서 집으로 오는길에 부산시장에 들려 친구들 선물까지 사고 집으로 갔습니다.전 원래 A양과 같은 아파트라 아침마다 학교를 같이 갔습니다.하지만 그날따라 A양이 같이 못간다고 하였고 전 알겠다고 했습니다.그래서 전 B양에게 같이 가자고 했지만 B양은 둘이 싸우고 B양이 싫어했던 C양과 같이 간다고 하더라구요.저와A양 한테는 C양 싫다고 뒷담까더니..(나 C양이랑 같이는뎅?)이런 식으로 보냈던걸로 기억합니다.그래서 전 혼자갔고 앞에 A양이 있었습니다.분명 같이 못 간다고 한 A양이 혼자가는것 이였습니다.전 너무 당황스러워 (너 여기서 뭐해?)이렇게 물어봤지만 아무대답도 하지않았고 자기 갈길만 가더군요.근데 학교정문에 B양과C양이 A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전 그때 눈치를 채고 (아..난 왕따 됬구나..)이렇게 생각했습니다.학교에 들어간후 예상대로 저에게 눈길 조차도 안줬습니다.전 선물까지 준비했는데...배신감과 5학년 인생을 왕따로 끝날까봐 무서워 책으로 가려 울었습니다.점심시간이 되고 A양과B양이 저에게 오더군요.(같이 밥먹을래?)라고 말했고 전 울음을 그친상태로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전 뒤에 있고 둘이 앞에서 저빼고 이야기 하더라구요.그리고 약2년뒤 우연히 B양과 학원에서 만나게 되었고 같은반이 되었습니다.학원에는 저와 7년지기 친구 그리고 E양 B양이 같이 다녔습니다.그때까지만 해도 이미 끝난 일이니까 그냥 조용히 있자..이렇게 생각하려고 했는지만 문제가 일어났습니다..학원 쉬는시간이 되면 저와 E양, 7년지기 친구와 같이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물론 B양은 같이 안 찍었습니다.그래서 자연스럽게 저희 셋이 더 친해지게 되었습니다.어느날 B양에 스토리에 (난 재활용 쓰레기니?)이런 뉘양스에 글이 올라왔습니다.그래서 저희(사진찍는 셋)는 (이거 스토리 우리때문이야?)이렇게 조심스럽게 물어봤습니다.계속 아니라고 했지만 워낙 티가 다 났고 학원에서도 한숨만 쉬며 우리때문이라고 티를 다 내고 있던거 같았습니다.그래서 7년지기친구와 E양은 사과를 했지만 끝까지 저희가 아니라며 그러다구요.(너희 아니야...)이렇게요.근데 전 문득 2년전 일이 다시 생각나더라구요.그래서 전 A양에게 왜 그때 나 왕따 시켰어?라고 물었고 B양이 저 없는 틈을 타 홀수보다 짝수가 더 낫다며 투표를 해 뺄 사람을 정하자 했습니다.저에게 한마디 상의도 없이요.전 자연스럽게 투표에서 결정이 되 무리에서 빠지게 되었습니다.이 사실을 알고 나서 집에서 되게 많이 울었습니다..목놓아 울었고 너무 울어 학원까지 못 갈정도로 울었습니다.그리고 더 아팠던건 믿었던 친구에게 배신을 당했다는 것 이였습니다..이 사실에 대해 B양에게 따졌지만 생각이 안난다며 무책임한 말들 뿐이더라구요...어짜피 2년이 지난일 이었고 B양이 기억이 안나다고 하면 끝난일이라 어쩔수 없이 진심이 담겨져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사과를 받았습니다.그후로 전 잠이 심각하게 안왔고 밤을 새고 저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습니다.중학교로 올라가면서 학원에서는 끝도 없는 공부를 시켜 그거 또한 너무 힘들었습니다.결국 자가진단으로 우울증 테스트를 하게되였고 50점만점에 40이 다 넘었습니다.학원을 더 다니면 정말 제가 못 버틸꺼 같아 끊었고 집에서 쉬고 있습니다.그리고 우연히 이 앱을 알게 되었고 1일차에 검사가 3일차에 결과가 나왔는데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하다고 우울증이 높다고 하더라구요.어떻게 해야할까요...(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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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yLet
· 3년 전
안녕하세요, 작성자님. 작성자분께서는 인간관계로 많은 고민을 하시는 듯 보입니다. 친구들과 갈등도 겪고, 무리로부터의 소외도 겪고, 심지어 배신을 당하기까지 하는 일련의 경험으로 몸도 마음도 많이 지치셨을 것 같습니다. 그러던 와중 마인드카페를 찾으셨고 우울 점수가 높게 나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제 말씀이 도움이 될까 하여 제 생각을 말씀드려보려 합니다. 물론 모든 사람들의 입장을 들은 것이 아니기에 최대한 객관적으로 보고 말씀드리려 노력할 겁니다. 우선 2년 전에 A와 B라는 친구들이 아무 상의도 없이 자신을 무리에서 배제했다고 하셨습니다. 그게 정말 홀수보다는 짝수가 편해서라는 이유 하나뿐이었나요? 만약 그렇다면 그 둘은 정말 이기적인 친구들입니다. 그 외에 다른 이유가 있다면 자신의 평소 행실도 돌아볼 필요가 있겠죠. 아무튼, B는 무리에서 누군가를 소외시켜 본 경험이 있습니다. 이제 자신이 소외당하자 힘들어한 건 솔직히 곱게 보이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B 혹은 다른 친구에 의해서 누군가가 친구들로부터 소외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장담은 할 수 없습니다. 그 점을 항상 기억해 두셨으면 합니다. 그게 또 다시 내가 될 수도 있고, 내 친구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2년 전 소외당했다고 하더라도 최근에는 본인 곁에 친구들이 있지 않나요? 친구관계란 그렇습니다. 항상 같을 수는 없습니다.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감을 느끼기도 하고, 또 전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인연을 만들기도 하는 것입니다. 만남이 있으면 이별도 있는 법이니 그것에 대해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나를 괴롭게 하는 사람들? 잘라내세요. 남을 헐뜯고 왕따시키고 사과도 안 하는 사람들은 그냥 평생 그렇게 사는 겁니다. 본인이 스스로 고치기 전까지요. 그런 사람 옆에서 고통받을 바에야 차라리 깨끗이 정리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말이 조금 격하게 적혔는데, 결국 요지는 '어떤 것도 영원할 수는 없다'입니다. 지금 날 괴롭게 하는 사람들, 생각들, 언젠가는 모두 지나갈 일입니다. 과거의 일에 자신을 너무 묶어두지 마세요. 누군가에게 실망했다면 미련을 갖지 말고 깨끗이 정리해버려요. 나를 괴롭게 하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주지 마세요. 나를 괴롭게 하는 생각에게 관심을 기울이지 마세요. 2년 전 일은 2년 전 일입니다. 이제 와서 고칠 순 없습니다. 누군가는 반성하지 않고 있고 그걸 작성자분 본인도 알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항상 착하고 올바를 순 없습니다. 그 사람을 바꾸려 들기보다는 나를 우선시하세요. 지금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끌어안으려 하지 말고 훌훌 털어내셨으면 합니다. 우리에겐 친구관계가 인생의 다가 아니니까요. 힘을 내셨으면 합니다. 그 나이에 친구라는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지 압니다. 이런 일이 있었으니 앞으로는 조금 더 인간관계에 있어 경각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겠죠. 2년 전과 같은 일을 두 번 겪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다소 다그치는 듯 격한 어투로 말을 적었습니다. 이에 기분이 나쁘셨다면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아픈 기억을 빨리 털어낼 수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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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VyLet 정말 감사해요..그리고 기분 전혀 안나쁨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