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가 좋은데, 가족들은 아닌가 봐요. 자꾸 절 깎아내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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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가 좋은데, 가족들은 아닌가 봐요. 자꾸 절 깎아내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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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다들 워낙 칭찬에 인색해서 그런지, 제 심기를 건드리는 말을 종종 해요. 화를 내면 제가 예민하고 피곤하다고 합니다. 한 두 번이면 그냥 넘어가주겠는데, 여러 번 이러니까 짜증나 죽겠어요. 진짜 내가 좀 예민한가 싶고요. 들었던 말 몇 개만 나열할게요. 너는 아무것도 안 하잖아. 대체 어딜 보고 그렇게 자신감이 넘치냐. 너는 필러 좀 맞아야겠다. 그 나이에 그거 못하는 사람이 어딨냐. 네가 예선에 붙었다고? 다른 얘들 어지간히 못했나 보네. 다른 얘들 혹시 존 거 아니야? 나도 네 나이에는 영어 A 나왔어. 뭘 믿고 그런 생각을 해? 생긴 거 봐. 등등. 장난스런 투로 말하기는 하는데, 저는 그래도 기분 나쁘더라고요. 저희 집은 부모님이랑 언니 한 명이에요. 언니가 어렸을 때, 많이 아파서 병원에서 살았어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예민해져서, 부모님도 언니에게 더 맞춰주고 신경을 쓰세요. 가족 약속을 잡을 때면, 언니한테만 말하곤 해요. 저는 그 당일 날 알 때도 많았어요 저랑 한 약속도 언니 말 한 마디면 다 취소돼요. 언니의 학창시절 졸업식은 다 갔으면서, 제 졸업식에는 한 번 오신 적이 없고요. 언니 먹고 싶단 거, 하고 싶단 거는 어화둥둥 다 해줘요. 저는 긍정적이고 장점을 잘 찾는 편인데, 가족들 때문에 자꾸 부정적으로 바뀌고 자존감도 떨어지는 것 같아요. 가족들 말에 휘둘리지 않는 법 좀 알려주세요. 그리고 제가 예민한 건지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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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her
· 3년 전
음 장난스런 어투로 말하는 게 아니라 그냥 그 정도면 비꼬는거 같기도 해요 그냥 그런 말 해도 무시하세요 아무리 그래도 자기 딸한테 너무하네요.. 언니하고 동생하고 부모님 차별 정말 힘들죠 ㅠㅠ 아마 부모님께 차별하지 말라고 해도 부모님은 왜 그러냐면서 뭐라고 하실거 같아요 그러니 제 생각엔 그냥 빨리 돈 벌어서 거기서 나오는게 젤 나을거 같습니다 거기서 더 스트레스 받고, 그 분들 때문에 부정적으로 바뀌는 것 보단 작은 자취방 하나라도 구해서 알바하면서 사는게 훨씬 나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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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kara
· 3년 전
똑같이 말해주세요. 그리고 상대방이 화내면 이게 그렇게 화낼 일이었냐고 근데 왜 내게 그렇게 말했냐고 난 농담을 이렇게 해야 하나보다 싶어서 똑같이 얘기해준 것 뿐이라고 얘기해서 완전 벙찌게 해줘야 다신 안그럴거예요. 그 누구도 날 갉아먹게 두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