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가기 싫다 나는 예비고3이다, 목적을 잃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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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promisedland00
·3년 전
대학 가기 싫다 나는 예비고3이다, 목적을 잃었다. 꿈을 이루고 싶어 큰 기대를 갖고 입학한 고등학교는 그 분야의 암담한 현실만 알려줄 뿐이었다. 오랜 시간 고민도 해보고 이런 저런 말들을 들어보고 정신승리도 해봤지만 결국 나와 맞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의대에 가고싶다고 생각했는데, 그러려면 한번도 준비하지 않은 정시 준비를 해야한다. 갑자기 방향을 틀기엔 너무 겁이 나서 올해는 그럭저럭 맞춰오던 방향으로 가려고 하는데... 마음이 다른 데에 가 있으니 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는다. 다 핑계일 뿐이고 많은 학생들은 지금 열심히 하고 있다는걸 알지만... 나는 정말 무얼 위해 지금 공부하는지 모르겠다. 이럴 바엔 지금부터 정시 공부하는게 맞을 것 같지만, '걸어 놓을' 학교조차 없는 도전이 무서워 차마 못 하겠다. 목적 없는 공부를 하고 있으니 그냥 대학에 가기 싫다. 고등학교에 평생 졸업 안하고 다니고 싶다. 글이 중구난방인게 참 마음에 안 들지만 지금 상태로는 이정도의 글이 최선인 것 같다. 대학 가기 싫다.
무기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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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behere
· 3년 전
그러게요.. 한 때 저도 막막하고 무기력 했었는데.. 우선 길게 잡지 말고 당장 내일 무엇을 할것인지 정하고 시작해봐요. 마음이 힘들고 지칠 때 동기부여 되는 책이 저한테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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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R0RA
· 3년 전
영재학교에 합격하셨다면서요. 그정도의 인내력과 끈기를 갖고 계신다면 정시도 뚫을 수 있지 않을까요.. 영재학교에 입학해서 의대를 가는 학생들이 꽤 많다고 들었어요. 서울과고에서만 20명씩.. 그리고 알고 계시겠지만 연세대 의대는 추천서를 받지 않는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특목고 학생들이 연세대에 많이 진학을 하구요. 과학 분야 직업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서 지금이라도 꿈을 가지게 된다면 정말 좋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새로운 도전을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영재학교에 입학해서 마카님과 비슷한 친구들과 높은 수준의 것들을 공부하는 건 인생에서 흔하지 않은..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요. 어디를 가나 그 경험은 큰 도움이 될거예요. 도전을 무서워하지 마세요. 지금부터라도 하고 싶은 공부를 하세요. 그냥..지금 방향을 틀지 않아서 미래에 후회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더 했으면 좋겠어요.. 무슨 선택을 하든 행복하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