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독립적인 성격이 아닌데 가족들이 관심 안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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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나는 독립적인 성격이 아닌데 가족들이 관심 안주고 방치하고 독립적으로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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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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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g15
· 3년 전
저도 누군가의 관심이 필요하고 누군가의 손길이 다 다 필요했는데 다들 나한테 관심이 없던건지 곁눈질로 요리도 집안일도 배웠어요. 배운거라고 해야하는게 맞나 모르겠네요. 눈칫밥으로 알았거든요. 가르쳐주질 않으니 다치기도 다치고 그랬는데 그렇게라도 하면 나한테 관심을 줄꺼라 생각했는데 그냥 무시하거나 건성건성 넘겨버리더라구요. 이젠 안하면 뭐라하고 화를 내요. 전혀 독립적이진 않지만 살기 위해 터득하며 이젠 밖으로 떠나고 싶어하는 저의 모습과 비슷해서 댓글을 남기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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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
@Ming15 맞아요 저도 그래요... 관심 가지고 싶어서 못해봐도 더 무시하고 관심주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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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g15
· 3년 전
그러게요. 그냥 요리하나도 그냥 맛있겠다고 해주면 내가 기뻐할텐데 이건 어떻다 저건 어떻다 간은 왜 이렇냐 손이 베였으면 괜찮냐고라도 물어봐주면 좋았을텐데.. 그냥 뭔가 가끔씩 그런 일들이 쌓이면 되게 눈물나더라고요. 친구들은 자긴 요리 안해봤다고 부모님이 위험하다고 하지말라고 하던데 그런말들으면 뭔가 더 착잡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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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
@Ming15 저도 그래요... 전 초등학교때부터 청소하고 설거지하고 학교 다닐때 교복 운동화 제가 다 빨아 입었어요... 저도 제대로 할줄 아는거 없고 독립적인 성향이 아니라 못하는척 찡찡 거려봐도 달라지는건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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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g15
· 3년 전
저도 그래요..ㅎㅎ 교복 그런것도 전부 제가 씻고 그랬는데..친구들한테 그러니 전부다 의아하게 보더라고요. 부모님이 안해주시냐고 아니면 세탁소에 안 맡기냐고 니가 굳이 왜 하냐고 하더라고요. 그때서야 아 다르다는 걸 알았죠. 그냥 그 사소한 관심이라도 나한테 주면 되는데 그 사소한게 너무 받기가 어렵더라고요. 그래서인가 어른스럽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그 말을 듣고 나면 되게 뭔가 가끔씩 울컥하더라고요. 난 전혀 그런 사람이 아닌데 나도 어리고 싶은데 나도 찡찡거리면서 투정도 부리고 싶은데 그러질 못하니까 가끔씩 억울하달까요? 좀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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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
@Ming15 저도 전혀 어른스럽거나 독립적인 성향이 아니라 이렇게 큰게 억울하고 속상하고 그럴때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