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것이 너무나 무의미해 질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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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것이 너무나 무의미해 질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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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밤에 항상 생각이 많아지고 미래가 두렵고 사는게 의미가 없다고 느껴지고 나는 필요없는 존재인가 싶기도하고..뭐..그런 기분이 항상 떠오릅니다. . 우리 가족은 엄마,아빠,언니 둘,동생 둘 이렇게 해서 저 포함 7명입니다. 저는 셋째이구요. 언니들은 이미 독립하여 직장생활을 하고있고 바로밑에 동생은 운동부에 막내는 아직 초등학교 저학년 입니다. . 제가 생각하기엔 가족에 딱히 큰 문제는 없지만 그렇다고 문제가 없다고 생각되는건 아닌게 성격이 불같고 화를 잘내는 아빠 때문에 크고 작은 트러블이 많습니다. 그것이 주 스트레스 원인이라고 생각되고 초등학교 6학년때 부터 엄마가 일을하러 가셔서 집안일은 저와 바로 밑 동생이 다하며 컸습니다. 몰론 청소를 깨끗하게 하지 못했다고 , 애들 밥 안챙겨 먹였다고 아빠에게 혼나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것 때문에 아빠에게 좋지못한 감정이 생기는것 같습니다. . 저는 꿈이 있었습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제 꿈이었습니다. 몰론 초등학교1학년 부터 6학년때 까지는 요리사가 꿈이었으나 메이크업에 관심이 가기 시작하는 중1때부터 고1 중반까지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되고싶다고 늘 생각해 왔습니다. . 그렇게 중학교 졸업을 하고선 원하는 정말 가고싶고 간절했던 고등학교에는 떨어졌지만 그래도 고등학교에 들어왔으니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에 한껏 더 부푼 꿈을 이끌고 학원을 갈수 없는 환경이라 동영상을 보며 또 문제집을 풀면서 독학을 했고 저는 나름대로 노력을 했으며 꿈에 가까워 졌다는 생각에 즐거웠습니다. . 그런데 어느날 갑작이 엄마가 말씀하시길 저에게 뛰어난 재능이 없어보인다고 하시는겁니다. 그날을 시작으로 꾸준히 부모님 두분 다 저에게 재능이 없는것 같다. 다른 직업을 찾아보면 어떻겠냐 이러시는 겁니다. 저에게는 정말 마른 하늘에 날벼락 이였죠. . 그제서야 눈에 보이는겁니다. 저만큼 하는 애들은 주위에 널리고 널렸으며 메이크업 시장은 포화상태 라는것을요.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저는 낭떠러지에서 떨어지는 기분이 멈추질 않습니다. 꿈이 사라진 상태에서 내가 뭘 더 할수있지? 싶어서 이젠 고등학생이고 남은 학기도 금방금방 다 지나갈탠데 공부도 바닥을 기어다니는 수준인 저는 대학은 꿈도 못꾸기에 여러 직업을 찾아보고 상담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찾을수 없었죠. 뛰어난 재능도 없는 저에게는 당혹스러웠습니다. . 그렇게 다시 한번더 정신을 차리니 고등학교 2학년 2학기 인겁니다. 난 아직 아무것도 한게 없는데 친구들은 대학이라는 목표를가지고 열심히 공부하는데 나는 지금껏 뭘 했나. 내가 노력했던건 뭔가 싶고 이대로 낙오자가 되는건가 이런 저런 생각에 잠자는 시간도 새벽 2시를 훌적 넘기고 잠들기도 했습니다. . 주말 밤에는 울다 잠들고 나쁜생각도 들고 그래서 유서도 써놓은것만 3장에다 항상 예민해져 있고 방에 틀어박혀서 안나오고 또 그러다 보니까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는 생각에 또 자기혐오가 생기고 알면서도 더이상 아무것도 안하는 제 자신을 용서할수 없습니다. 지금껏 전 뭘 해온걸까요. 이제 고등학교 3학년 2학기 입니다. 아직도 꿈은 못찾았죠. . 슬슬 부모님께서 너는 뭐해먹고 살래? 라는 소리가 입밖으로 터져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럴만도 하죠 언니들은 이미 취업해서 잘먹고 잘살고 있는데 저는 백수로 살것 같아서 지금까지 뭐하나 해놓지 않은 자식으로 보이니까. 조급해서 그럴수 있겠죠 그걸 굳이 밥먹는 시간에 하고 돌아가면서 얘기하고 저도 조급한데 나도 답답해서 미칠것 같은데 자꾸 압박하니까 또 예민해지고.. . 저는 이제 어떻게해야 좋을까요. 저 진짜 답답하고 죽을것같아요..너무 지쳤어요.. 긴글 쓰다보니 주절주절 신세 한탄만 한것 같아서 죄송하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힘들다의욕없음혼란스러워불안해강박우울두통불안불면우울해공허해무기력해스트레스받아슬퍼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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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5523
· 3년 전
음...자신의 꿈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목표를 잡아서 그것을 이루어내는 일이 과연 쉬울까요? 마카님 고등학생이라고 하셨죠? 확실히 드릴 수 있는 말은 자신의 꿈을 명확히 파악하고 갖는 것은 쉬운 것이 아니라고 말해주고싶어요:) 그러니 불안하고 답답해 하실 수는 있지만 너무 걱정안하셨음 좋겠어요 왜냐면 지금 갖는 꿈이 대학가서도 바뀔 수 있고, 대학 졸업해서도 바뀔 수 있어요. 꿈은 바뀔 수도 그리고 없을 수도 있죠. 그대신 뭘 하고 싶은지 계속 찾아가는게 더 중요한거같아요:) 드리고싶은 말은 불안 할 수 있고 답답할 수 있지만 누구나! 고등학생도 대학생도 30대, 40대도 마카님과 같은 감정을 느끼기도해요. 그러니 본인이 뛰어난 재능이 없다 생각하지마세요ㅠㅠ 살다보면 뛰어나지 않아도 자신의 재능을 찾을 수 있고 그러다보면 꿈의 방향을 찾게 돼요. 글을 읽고 꼭 해주고픈 말이에요. 저도 어느새 30대가 되었눈데 꿈을 찾았다싶었는데 다시 찾고있어요ㅠㅠ 같이 힘내서 본인에게 맞는 꿈을 찾고 이룰 수 있기를 바래봅니당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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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sky5523 너무 감사해요 덕분에 힘이 났어요! 긴글 읽어주시느라 수고하셨어요 'ᴗ' 마카님도 꼭 찾으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