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장녀로 살기 너무 힘들다 계속 앞으로 나아가려하는데 발목을 붙잡힌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력|장녀|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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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장녀로 살기 너무 힘들다 계속 앞으로 나아가려하는데 발목을 붙잡힌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joy92
·3년 전
제가 장녀로서 책임감과 의무감을 강하게느낀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오늘 처럼 제가 힘들다는 얘기를 한마디 못하고 불행한 결혼생활을 한 엄마의 이야기 남동생의 폭력성향때문에 제정신인 제가 속앓이를 하고 있다 이런 걸 처음 꺼냈는데도 믿지를 못하시고 자식들을 보고살았는데 너까지 이러니 더이상 살의미가 없다 너희아빠랑도 못살겠다하세요 제가 무얼 잘못한걸까요 또 전 왜 제 감정을 누구한테도 솔직하게 못털어놓고 항상 의지가 되어야만 할까요 남자친구에게도 책잡힐까봐 나중에 약점이 될까싶어 디테일하게도 이야기 못하고 친구들이나 가까운 지인들에게도 항상 들어주는 입장이라 말할곳이 정말 없어요 외롭고 비참하고 주저앉고 싶고 힘든건 엄마하나뿐이 아니라고 나도 죽겠다고 울고싶은데 울어본적이 언제인지 눈물도 안나와요 감정이 메말라서 스스로에 대한 동정조차 아깝다 소비성이다란 생각이 들고 해야할일들만 추리고 있는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하네요
외로워무기력해우울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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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sky5523
· 3년 전
마카님...너무 공감돼요. 진짜 그럴 때 너무 미치게 외로워요ㅠㅠ 마음이 지치고 힘들 때 기댈 사람도 없고 말하자니 저도 사람들이 힘들 때 찾는 사람이라 제가 힘들다고 표현하는 것도 사실 잘 못해요 그저 그냥 너무 마음이 지치고 힘들 때 털어놓지 못해도 좋으니 그냥 포근히 안아줄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어요...저는 그래서 혼자 조용히 울어요. 울기라도 해야 그나마 속이 풀리더라구요 울음을 참기만 하다보면 언젠가 감정이 고장나요. 서툴고 어려운거같아도 속에 있는 감정을 혼자있을 때라도 터뜨려봐요. 꾹꾹 눌러담지만 말구요. 마카님도 힘들 수 있고 지칠 수 있는 사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