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
·3년 전
우울증과 불안장애로 정신과를 다니기 시작했고 약을 먹기 시작한지 1달이 지났다.
이 사실을 아는 건 같은 상황인 친구 몇 명 뿐이다.
가족이 알면 뭐라 할지 뻔하니 굳이 티 내진 않았다.
갑상선 이상으로 체중 증가 했을 때 들은 모욕적인 말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잠을 잘 자는 것 외엔 나아지고 있는건지 모르겠다.
내 우울과 불안의 원인은
평생 남의 집 자식의 스펙과 나를 비교하며 깎아내리는 가족이니 독립만이 답인데
기숙사 공장행을 감행해서라도 탈출할 용기가 없다.
바람피고 연락두절된 서류상 남편이 남긴 빚 때문에 매 달 허덕이는 지금 자취방 독립은 사치다.
내일이 안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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