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꾼 남친의 비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불행|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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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꾼 남친의 비밀
커피콩_레벨_아이콘kinoko
·3년 전
정말 모든면에서 나와 잘 맞는 좋은 사람을 만나 알콩달콩 연애를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매일 전화를 하고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은 꼭 만남을 갖었어요. 차없이 오는 때는 왕복 3시간이 걸리는 먼 거리 였지만 자기가 힘든게 낫다며 기꺼히 오는 사람이었습니다. 제가 남친 직장에 시간 맞춰 가는 날에는 집까지 데려다주고 밤늦게 돌아가곤 했어요. 저는 비혼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사람이면 같이 살고 싶다 생각을 하게 되었고 남친도 저와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이가 되었어요. 남친은 연애 경험이 많은 사람으로 아프고 힘든 연애를 통해 본인이 원하는 여성상이 있었어요. 20대 후반에 만난 여친으로부터 많은 상처를 받았는데 집안 환경이 매우 좋지 않은 사람으로 화류계로 빠져 스폰서까지 있었대요. 그럼에도 다 정리하고 오라고 할 정도 였는데 몇번의 배신으로 연애가 끝났고 집안의 몇십억 빚으로 가짜 명품 판매하다 몇번을 경찰서까지 가는 여자친구도 있었대요. 이 여자친구와는 결혼 얘기가 오고 갔다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연애에 지칠때즘 집안 좋고 착하다는 여자를 소개받았는데 여자로 느껴지지 않아 친구로 남았다가 5년동안이나 남친을 기다려준 여자가 어느날 갑자기 '아 이여자가 나를 5년이나 기다려줬네'이런 생각에 사귀게 되었대요. 사귀고 보니 정말 여자로 느껴지지 않았고 그로인해 관계도 갖기 어려웠다고 했어요. 단순 맘이 동하지 않는것뿐만 아니라 상대방이 불감증이 있고 성기능적으로도 관계를 할 수 없는 몸이여서 결국 헤어졌다는 얘기를 들었었어요. 그래서 남친은 여자를 볼때 성격은 자기가 다 맞출 수 있는데 그性격은 안 맞으면 절대 못 맞춘다며. 저하고는 모든게 맞는다고 아끼고 사랑해주었습니다. 소소하게 손잡고 산책하고 이쁜데 가서 사진 찍고 요리만들어 먹고 코로나때문에 갈데도 없는데 바람이라도 쐬고 오자고 한달에 한 두번은 가까운 야외에도 가고 고양이 털때문에 매일 청소기 돌리는거 보고 안스럽다고 제 생일날 로봇청소기도 선물해주고 이어본 휴대용 밧데리 같이 사소한 것도 사주고 제집에 고장난데 고쳐주고 만져주고 매일매일이 행복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연차를 잡아서 저를 만나러 오겠다더군요. 그러라고 했는데 제가 톡을 늦게 확인햇더니 아무말 없는거에요. 이렇게 하루가 지나서 전 무슨 일인가 했죠. 연락이 두절 되거나 그런적이 전혀 없었어서 집에 큰일이 났는줄 알았어요. 그래도 이럴 사람이 아닌데 이랬는데 이틀만에 연락이 왔어요. 도저히 나에게 뭐라 말을 할지 몰라서 그랬다며 회사에 출근도 안 했다하더하구요. 하.. 앞에 말했던 5년 기다린 여자와 결혼을 했는데 1년반이 되도록 전혀 관계를 갖을 수 없어서 사이가 나빠져 3년 전부터 별거를 하고 있었대요. 그런데... 다시 합치자고 아버지를 통해 이야기가 들어 왔다는거에요. 저보고 "어쩌지?"이러는 거에요. 저는 나때문에 생긴문제가 아닌데 나보고 물어보면 어떻하냐 "너의 마음이 중요한거 아니냐" 라고 했죠. 내 얘기를 먼저 듣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냉정히 말했어요 . "내가 없음 그여자하고 살거냐 아니지 않느냐"라고 묻자 자기는 별거후 다시 합칠 생각이 전혀 없었다고 하더라구요. 사랑없이 결혼 했고 마음이 움직이지 않아 그여자가 정상적이었다고 해도 자기가 어려웠대요. 저는 그쪽을 결론 짓고 그 얘기를 듣고나서 나도 얘기하겠다 했죠. 본인은 재 결합은 없다라고 했으니 믿었지만 남친 아빠가 완고하다는 말을 듣고 걱정은 했어요. 그렇게 남친과 얘기가 끝나고나니 내가 너무 했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솔찍히 얘기 했죠. 나는 앞으로도 너와 같이 있고 싶다라고요. 그러고 저는 이 일이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ㅠㅠ 그런데 저녁을 먹고 집에 갈때가 되어 확실히 물어보아야 겠다고 생각해서 어찌 됐느냐 물었더니 그저께 왔다 갔어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아 합치는게 아닌건 맞구나 이러고있는데... 하...참... 또 말 안한게 있었어요. 갑자기 아이 얘기가 나온거에요. 응?? 아이라니?? 관계도 못 했는데 무슨 아이?? 이랬더니 생식기능에는 문제가 없으니 니들 나이도 있고하니 시험관으로 애기를 갖자고 했었대요 양가에서 ㅠㅠ 애 낳으면 뭘 못하겠냐구... 그래서 낳았는데....그래도 안 됐고 그래서 사이가 더 나빠져 별거를 한거였드라구요. 남친은 다시 합칠 생각이 없고 전과는 다른 상황이라 더욱 그럴수 없다고 제 얘기까지 하려고 했는데... 양가부모님에 아이까지 데리고 왔는데 아이가 아빠하고 달려오는데 차마 말을 못하겠더래요. 와이프도 뭐가 잘 못 했는지 미안하다고 하고. 그래서 아이와 엄마가 들어오기로 했다는거에요 ㅠㅠ 그럼 나는 어떻게 되는거냐고 물으니 나와는 헤어지기 싫다는거에요. 그 사람과는 그냥 동거인으로 각방을 쓸테니 몸과 마음은 너에게 있으니 계속 만나자는거에요. 이게 말이 되냐 했더니 내가 못 믿는다면 증거로 와이프와의 대화를 녹음해 오겠다고 그러더라구요. 지금까지 들은 그여자 성격을 볼때 그러고도 남을 것 같았지만 그러면 난 뭐냐 진짜 내연녀 아니냐라고 했더니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냥 육체적 관계를 빼고 마음만으로만 되니 전화만 하자고 너만큼 나를 알고 이해해주는 사람이 없다고 매달리더라구요. 저도 조금 흔들렸어요 몸과 맘이 내게 있음 되는거 아닌가 언젠가 이혼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들었지만 만약 이일이 발각되면 지금보다 더한 난리가 날텐데 그땐 어쩔거냐하고 물으니 그땐 자기가 책임을 지겠대요. 어떻게 책임을 져? 지금 이 일도 책임을 못 져놓고 그랬더니 모두 자기가 시작한거고 네 잘못은 없다고 하겠대요. 그래서 그다음은 나는 어떻게? 이러니 아무말을 못 하는거에요. 이게 발각되면 나랑 살거야 햇더니 아무말도 못 하고 거기까지 생각 못 했다는 말에 머리끝까지 화가 치밀었죠. "너는 갖고 싶은 것을 다 갖으려하고 있어. 무언가를 얻으려면 하나는 놓아야 되는데 그게 나였던거야" "나를 사랑하는데 내 미래는 생각 안하니?" "너를 사랑하지만 그만큼 나도 사랑하기때문에 난 그런거 못 해" "나를 사랑한거 맞니" 그랬더니 미안하다고 자기 생각이 짧아서 눈앞에 일만 생각했다고 지금도 이렇게 너를 힘들게 하는데 앞으로 일어날 큰일이 네가 얼마나 힘들지를 생각 못 했다며 울더라구요. 자기가 벌린 일인데 도저히 수습할 수가 없고 저를 놓치기 싫었다면서. 그렇게 우린 끝났는데 아직도 머리속은 전쟁터입니다. 아이때문에 싫다고 말을 못 했다는 말 이해 못 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랑없이 결혼해서 관계도 없이 아이를 낳았고 동거인으로 살 수 있나요? 사랑받아본 적이 없고 남자를 모르는 그 와이프는 가능 할 것 같습니다만. 과연 그 사람은 가능할까요? 마지막으로 전남친에게 말했어요. 네가 불행해지는걸 원하지는 않지만 네가 택한 아이의 아빠로써의 삶이 힘들더라도 다른 누군가를 찾는 일은 하지 말라고 그건 이일에 관계된 모든 사람을 배신하는 행동이니 네가 다 짊어지고 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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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6025
· 3년 전
헤어지는게 맞습니다..나에게 상처와 아픔을 주는건 사랑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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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oko (글쓴이)
· 3년 전
@love6025 고맙습니다. 많이 안정되었어요.아픔을 주는건 사람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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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6025
· 3년 전
다행입니다..좀더 내 자신을 둘러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