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게 불안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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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비공개
2년 전
모든게 불안해요
어머니가 오랜 투병을 하셨고. 그게 원인은 아니였지만 돌아가셨습니다. 우리 집에서는 엄마가 가장이였어요. 아버지가 계시지만요. 어쩌다 보니 엄마가 돌아가시고 제가 가장이 되었습니다. 아버지도 계시고 언니도 있지만 제가 엄마가 있던 자리에서 모든 다 해결하는 사람이 된거에요. 아무리 사소하고 작은 일이라도 가족은 제가 해줄거라 생각하고 결국 제가 하게되요. 경제적인 부분도 포함해서. 그래서 그런지 언제부턴가 무슨 일이 생기면 불안해지고 초조해집니다. 예를 들어 비가 조금 오면 집에 무슨 일이 생기는거 아닌가 그럼 내가 어떻게 해결하지? 아버지가 조금 늦으시면 사고난거 아닌가...등등. 아주 작은 일이라도 제가 예상하지 못한 일이 생기면 가슴부터 쿵하고 떨어지는 기분이에요. 그리고 가장 큰 불안감은 몸이 평소와 다를때 옴니다. 가슴이 조금 아프면 암인가? 생리가 조금 늦으면 호르몬에 문제 생겼나? 이러다보면 몇시간째 인터넷에서 병을 찾아 증상을 끼워맞추고 있는 저를 발견해요. 그럴수록 불안감은 더 커지고 끝도없어 땅을 파고 들어가는 기분이에요. 어떡해야 하죠? 이런 제가 너무 싫어요.
우울힘들다스트레스중독_집착무서워우울힘들다스트레스불안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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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아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2년 전
무슨 일이 생길까 초조하고 불안해요
#힘들다#무서워#우울#스트레스#불안
안녕하세요. 마인트카페 상담사 안진아 입니다. 사연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소에도 무슨 일이 생길까, 초조하고 불안한 감정으로 많이 힘드신 모양 이네요.
[공개사연 고민요약]
어머님께서 돌아가시고 가장의 역할을 하고 계시군요. 아버지도 계시고 언니도 있지만, 마카님께서 경제적 부분부터 사소한 일까지 많은 부분 책임감을 갖고 계시네요. 비가 오면 집에 문제가 생길까 걱정도 되고,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해결을 해야 할지도 먼저 생각을 하시네요. 아버지가 조금 늦게 오시면 불안한 마음이 들고 걱정이 되시구요. 또 마카님 몸이 평소와 조금이라도 다르면 걱정과 불안이 높아지시는군요. 계속되는 불안과 긴장으로 평소 얼마나 힘드셨으면, 이렇게 글을 남겨주셨을지 생각해 봅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같은 사건을 겪더라도 기질적, 또는 성향상 불안이나 위험회피에 더욱 예민한 사람들이 있어요. 같은 환경에서 양육되는 형제, 자매들도 타고난 기질과 성향에 따라 다른 성격과 특성을 나타내잖아요. 특히 마카님처럼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이 오래 투병을 하시거나, 일찍 돌아가셨다거나 하는 기억이나 경험이 있다면 더욱 예민할 거예요. 다른 사람들도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당황하고 걱정합니다. 나만 이렇게 불안해하고 땅이 꺼져가는 것 같이 힘든 것 같아도, 사실은 대부분의 사람이 표현을 안 하지만 불안하고 초조해하며 살아가고 있어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심리학적 설명 중 ‘코끼리 효과’ 라는 것이 있어요. 코끼리를 생각하지 말라고 하면, 계속 코끼리가 생각나는 현상이예요. 우리가 스스로 불안해 하지 말아야지 하고 힘을 주면 줄수록, 오히려 더욱 불안해져요. 무언가 걱정이 되시나 문제가 생겼을 때는 지금처럼 인터넷 검색이나 주위 사람들로부터 관련 정보를 얻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필요한 정보를 얻고 나서도 실제 그 질병에 걸린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될 때는 주변 전문가에게 직접 증상에 대해 질문하고 답변을 듣거나, 가까운 병원에 가서 관련 검사를 받아 보시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요즘은 가벼운 검사만으로도 질병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살면서 불안하고 초조한 상황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잖아요. 다만 그런 때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힘든 정도와 지속되는 시간을 줄일 수는 있을 것 같아요. 어떤 상황에서도 불안해하거나 초조해하지 말아야지 보다는, 실제적으로 그런 일이 발생했을 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언가 생각해 보고, 그것들 중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불안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을 취할 수 있어요. 그리고 마카님은 지금까지 그런 일들을 잘 해 오고 계신 것 같아요. 그리고 글에도 적어주셨지만, 가족들이 사소하고 작은 일이라도 마카님께서 해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하셨어요. 앞으로는 혼자 다 하지 마시고, 아버지와 언니에게 도움을 부탁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아버지와 언니는 지금까지 마카님이 먼저 문제들을 다 해결해 왔기에, 본인들이 하고 싶어도 할 타이밍을 못 잡았을 수도 있고, 하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안 해 봐서 모를 수도 있어요. 그럴 때는 마카님이 옆에서 도움을 주며 가족 분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지금까지 잘 해 오신 본인의 힘을 더 믿으시고, 가족에게 이제는 좀 더 의지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마카님, 이렇게 고민을 꺼내어 놓을 수 있는 용기를 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혼자 감당하기 힘드실 때는 누군가와 함께 문제를 해결해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전문가와 함께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쌓여왔던 감정들을 해소하면서, 더욱 건강하고 힘이 있는 자신을 찾아가는 기회가 되어도 좋겠습니다. 마카님의 인생에 마인드카페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늘 마카님을 응원합니다.
Charming2823
2년 전
저도 집안에서 첫째다보니 이런 저런 가족들이 무슨 일이라도 생기진않을까. 저도 글쓴이 분과같이 집안의 가장 노릇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정작 제 자신이 슬럼프가 오고 심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바닥을 쳤을때 가족들 그 누구도 저와같이 생각해주지 않더라구요. 그 때 엄청난 배신감을 느꼈고 그로인해 제 생각들도 달라졌습니다. 가족들을 향한 걱정은 할 수 있지만 글쓴이 본인이 제일 우선입니다!
freeco
2년 전
떨어져살수있다면 좋을거같아요. 물리적으로 멀어지면 좀더 나를 위해 살수있을듯. 각자인생이지 가족을 본인이 책임질수없어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