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무서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왕따|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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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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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어떡하죠? 진짜 미쳐버릴 것 같아요. 한 2020년 4-5월부터 자꾸 가슴은 울렁울렁거리고, 그냥 하염없이 계속 슬퍼요. 가끔 분노도 같이 느껴지고.. 예전에 왕따나 폭력을 당한 것도 아니에요. 전혀 저는 불행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가족끼리 웃긴 얘기를 해도 전혀 웃기지도 않아요. 친구들과 있을 때도 이랬어요. 그리고 방 불을 키고 있는데 암흑같아요. 그래도 작년에는 눈물이라도 펑펑 쏟았는데 지금은 울지도 않아요. 이번년도 들어서서 웃은 적이 단 한번도 없어요. 솔직히 우울증 같긴 한데 이해가 안돼요. 제가 우울증일 이유가 전혀 없는데 왜이렇게 매일 슬프기만 한 건지. 그래서 요즘 다 죽여버리고 싶어요. 그 중 저를 제일 죽이고 싶어요. 행복한 가정에 잘 태어난 것만으로도 감사히 여겨야하는데 너무 불행해요. 이러다 잘못된 선택을 할까봐 너무 무서워요. 이 사실을 용기내서 부모님께 말씀드려봤는데 원래 사춘기 시기때는 그럴 수 있다며 금방 괜찮아질거라고 하셔요. 하나도 안괜찮은데.. 살아야될 이유를 잃어버린 것 같아요. 목표도 없고 매일 무기력해요. 그래서 이렇게 가만히 있으면 저를 방치하는 거같아 책도 읽고 피아노도 치고 그랬어요. 게다가 저희 집안이 천주교라 성당에 가서 종교활동도 해봤어요. 그런데 전혀 안괜찮아져요. 사람 만나는 것 자체가 무서워질 정도에요. 저는 구제불능 같아요. 진짜 어떻게 할까요? 웃는 방법을 잃어버렸어요. 제발 웃고 싶고, 가족들과 웃으며 얘기 나누고 싶고, 친구들과 신나게 놀고 싶어요. 도와주세요.
불안괴로워의욕없음우울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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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rrycocktail
· 3년 전
사춘기와 병은 달라요 대부분 같은 사람들뿐인가봐요 제 엄마,아빠도 그랬어요 저번에는 너가 미친거 아니면 병원가지말자고 하더라고요..ㅎ 힘이 안나는데 힘내래요.. 그렇지만 자해는 안하시길 제가 해봤는데 1년정도 뒤에 흉터에 물집이 잡히더라고요;;팔도 못내밀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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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ppp
· 3년 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우울증을 절대 이해,공감할수 없더라구요... 2년간 약물치료만 하다가 일주일에 한번씩 상담을 받아봤어요. 제 얘기에 공감해주고 매주 해결책을 제시해주시니, 정신과병원 가러 버스타는것조차 너무 버거웠던 제가 아주 조금씩 나아지더라구요.... 글쓴이님이 무기력한걸 깨닳고 벗어나려고 피아노도치고 밖에서 활동도 해보고 사실 그거 자체가 엄청난 노력이잖아요. 생각만 하지않고 실천했잖아요?! 제 생각엔 어떤 방법으로든 전문가와 상담으로 치료해보시는게 어떨까싶어요.혼자 안고있지 마세요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