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갇혀 사는 거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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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갇혀 사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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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오래 전에 아주 힘든 일이 있었어요. 그때 너무 힘들었지만 바쁘게 살아가면서 조금씩 이겨내고 있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게 이겨낸 것이 아니라, 그냥 고스란히 잠시 한켠에 묻어 둔 거였나 봐요. 최근에 다시 그 일이 떠오르면서 너무 힘들어요. 어쩌면 그때 당시보다 더 힘든 거 같아요. 매일 잠을 못자는 건 이제 일상이고, 한번씩 감정이 통제가 안될 때가 있어요. 눈앞에 보이는 모든 물건을 깨부수고 싶을 정도로 화가 날 때도 있고 계속 눈물이 날 때도 있어요. 순간 순간 감정에 지배당하는 게 저만 손해고 안좋다는 걸 알고 있지만 한번씩 그 감정에서 빠져나올 수가 없어요. 주변에서는 "너무 과거에 연연하지마라 훌훌 털어버려라.", "몸을 바쁘게 하면 잊혀질거다." 라고 말하는데 그게 말처럼 쉬운게 아니잖아요. 잊혀진 줄 알았던 거지 완전히 잊을 수 없는 일이란 것도 알았고요. 물론 저를 생각해서 걱정스러운 마음에 한 말인걸 잘 알지만, 이젠 그런 말을 들으면 화가날 때도 있어요. '뭘 알고 저렇게 쉽게 말하는지'라는 생각이 들면서요. 그러면서 모든 말들이 부정적으로 들리기도 해요. 어떻게 하면 과거에서,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정말 하루 하루가 너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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