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뒤에 나 20년뒤에 나 30년 뒤에 나 40년 뒤에 50년 뒤에 나 60 년 뒤에 나 뭐하고 있을까..건강은 하고..돈은 어떻게 벌어??좋은데 살까..고시원에서 살고 있는건 아니겠지..공부해야지..노가다 일용직 아니다..ㄹㅇ 해보니깐 살기 싫어지더라..진짜 어지럽고 몸이 이곳저곳 바로 도망치고 싶었음 ㅜㅜㅜ 눈물난다 ..나 왜케 약해
그래 다들 잘났다 누가봐도 잘 한 거면서 아뇨 난 못 해요 하는 것도 기만이고 남 놀리는 행동인 거 누가 알지
돌려말하는 이유가 뭘까. 그냥 그대로, 있는 그대로 말할수도 있는거잖아? 아니. 그렇지 않아. 사람들은 자기 자신이 하는말에 어떤 속뜻이 있는지 100% 인지하고 산다고 생각해? 아니. 그렇지 않아.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 내 감정이, 내 사상이, 가치관이, 상황이, 생각이 모든 말속에 들어가게 되는거야. 나는. 있잖아. 내 무의식을 분석하는걸 좋아해. 항상 말하고 나서 생각해보지. '아 이땐 이거때문에 이런말을 했나?' , '아 이땐 이런 감정이 있어서 날카롭게 얘기하게 된건가?' 나는. 있잖아. 내 무의식을 항상 설명하는게 이젠 지쳤어. 말하지 않는다면 아무도 알아주지도 않는건데. 나는. 있잖아. 가끔은. 어떤 무의식들은. 내것이라 인정하기엔 너무 이치에 맞지 않는것들이라서 합리적이지 못한 것이라서. 이성적이지 못 한 판단이라서. 잘못된거라서. 막상 생각해보니 지금은 생각이 바뀌어서. 인정하는것도 꺼려지는 것들이 있어. 너는. 있잖아. 왜 말하지 못하는 것들이 있다고 생각해? 언제까지나 내가 모든걸 설명해줄순 없어. 그런건 나에게 너무 힘들어. 있잖아. 이젠 한계야. 미안해.
평가 받기 싫다...
한심해 보이기 싫어 멍청해 보이기 싫어 평가받기 싫어 그냥 모두가 날 몰랐으면 좋겠어
말해서 죄가 되는걸까 말하지 않아서 죄가 되는걸까 말하지 못해서 죄가 되는걸까
난 그때 일 이후로 망가졌어.
나 진짜 많이 불안하구나
난 아직도 피를 흘리고 있는데 왜 너는 임시로 붙인 반창고 보고서는 다 나았다고 놀자고 하는걸까.
왜 이 세상에는 악의 승리가 많나 샆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