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의 갈등 해결방법은 없는건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육아|이혼|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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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의 갈등 해결방법은 없는건가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Makerlife
·3년 전
안녕하세요. 34살 8개월 여자아이를 아내와 함께 양육하고 있는 평범한 남자입니다. 아내가 임신후 부터 현재까지의 아내와의 갈등이 점점 더 심해지고 이제는 견디기가 힘들어 질 정도로 서로가 변해가는 모습을 보며 모든걸 포기하고싶은 마음이 들어서 이상황을 해결할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익명을 빌어 묻고싶습니다. 우선 현재 상황으로는 저의 외벌이와 아내의 육아입니다. 저는 보통 아침 6시반에 일어나서 7시에 딸아이 분유를 먹이고 아내를 깨우고 출근하고 보통 저녁 7시~7시 반에 집에 도착해서 이때 와이프는 쉬러들어가거나 같이 있어주고 저는 애기랑 놀아주고 씻기고 9시~10시사이 재웁니다. 그리고 10시부터 집정리 설거지, 빨래, 젖병소독을 하고 11시반에서 12시쯤 끝나구요 끝나고 와이프랑 커피한잔이나 대화조금하고 잠에듭니다. 와이프는 저 출근하고 아침 7시 부터 저녁 7시~7시 반까지 애기를 케어하구요 집안일은 제가와서 하기때문에 애기 장난감이나 놀이매트 쓸고 닦기, 이유식챙기기, 밥먹이고 재우고 놀아줍니다. 그외 시간에는 애기 육아 및 육아 필요한것에대해 공부를 하구요. 주말에는 제가 주가되어 육아 집안일을 처리합니다. 아내보고 쉬라고요 이렇게 보면 저희집은 별다른게 없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자주 싸우고 언성이 높아집니다. 주 이유는 제가 와이프가 한말을 한번에 잘안듣는 고집적인 면이 있는것이구요 제 생각대로 진행해서 많이 싸웁니다. 물론 이부분은 제가 잘못한 부분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고쳐보려노력은 하나 쉽지가 않니요.. 그래도 빈도는 줄여나가고있습니다. 와이프는 마음의 여유가 없는 것인지 모든것이 제 탓인듯 이야기를 하고 제가 제대로 하는 것이 없다고 합니다. 물론 제가 애를 보는것에 있어서 육아에 있어서 와이프보단 잘하진 못합니다. 이런말들을 들을때마다 제 자존감은 바닥을 치고 이혼하자 헤어지자는 외이프의 말을 들을때마다 모든걸 끝내고 그만하고 싶어집니다. 칭찬해주면 더 잘할사람인데 왜 나한테 이러는거지 이런생각도 들고요. 평소에는 그냥 잘챙겨주고 잘해주는데 한번 화가나면 보이는게 없는것 같습니다. 저도 조심한다곤하지만 계속 저러한말들을 들으니 심적으로 굉장히 부담이 되고 계속 제가 잘못한 부분을 계속 들추고 저는 이 상황을 모면하려고 변명을 하게 되더라구요 이변명으로 인해서 더 화가 나는거고 이런 악순환이 계속 생겼습니다. 아내는 이제 애도뭐고 두고 혼자 살고싶다 떠나고싶다 죽고싶다 이생활정리하고싶다 이런말을 계속 하는데 제가 해줄수있는게 뭐가 있을까요? 제가 뭘 어떻게 해야지 저희의 관계가 평범해질수가 있을까요? 제 잘못은 또 뭐가있을까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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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4a5678b
· 3년 전
배우자께서 산후우울증이신거같아요. 병원,상담차료 받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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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erlife (글쓴이)
· 3년 전
@1234a5678b 상담치료 받아보고싶어 시도했는데 거부하더라구요 혹시 자연스럽게 받아볼수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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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4a5678b
· 3년 전
이혼상담하러가는척하고 산후우울증전문가에게 가는거 어떨까요? 상담할때 미리 상담자분께 사실은 이러이러해서 왔다 봐줄수있겠느냐 얘기해두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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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elf
· 3년 전
님께서 먼저 상담을 진행하고 싶으니 동행 부탁하시면서 배우자분의 상담에 대한 문턱을 좀 낮춰보는건 어떨까요. 그러다보면 부부가 같이 상담 치료 받을 수도 있고 더 수월하게 관계 개선되지 않을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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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erlife (글쓴이)
· 3년 전
@1234a5678b 좋은 방법이네요 와이프가 성격이 확타오는 성격이라 말꺼내는게 참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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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erlife (글쓴이)
· 3년 전
@newself 일전에 너무 많이 싸우고 해결의 기미가 안보여 부부상담을 받자고 제안했고 제가 먼저 받아보고 내문제점을 알아보고나면 당신도 받아볼수있겠냐고 했는데 안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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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kyum
· 3년 전
그때는 진짜 너무너무 힘들때에요. 글쓴이님도 집에오면 좀 쉬고싶고 아내분이 좀 토닥토닥해주셨음 좋겠는데...아내는 아내대로 너무 힘드니까 여유가 없고... 아기가 크면 훨씬 나아요. 저도 너무너무 힘들다가 아기가 좀 크니 훨 낫더라구요. 아내분에게 잘했다 잘했다 해주시고 말을 많이 들어주세요. 남편분도 너무 힘드시겠지만 지금이 제일 힘든시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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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erlife (글쓴이)
· 3년 전
@minikyum 조언감사 드립니다. 연휴때 와이프에게 밥도해주고 이틀동안 제가 애를 혼자 케어해보니 마음의 조금 여유가 생겼나봅니다. 많이힘들었나봐요 제가 조금더 노력해봐야 할까봐요 힘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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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kyum
· 3년 전
글쓴이님, 너무너무 잘하고 계세요. 누구보다 좋은 남편 좋은 아빠이세요. 그 시기때 정말 너무 힘들어요. 아내분이 그렇게(죽고싶다 이혼하자)말한다고 해서 그 책임이 글쓴이님에게 있는 것도 아니고 글쓴이님 잘못도 아닙니다. 그냥 산후우울증은 지나가는 우울증이에요. 아내분이 아프다고 생각하고 그냥 괜찮다 괜찮다해주세요. 저도 그 시기에 이혼을 하고싶다 뭐 미혼으로 돌아가고 싶다 죽고싶다 많이 생각했는데.... 지금은 우리 남편 만나서 정말 다행이고 행복하다 생각해요. 저는 지금 애기가 8살인데 3-4살부터 안싸우고 잘 지내고 있어요. 문득 예전 생각나서 댓글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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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erlife (글쓴이)
· 3년 전
@minikyum 많은 힘이 되었어요! 시간이 약이다 생각하고 더 잘해볼렵니다^^ 새해복 많이받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