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저 스스로를 속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불안|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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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저 스스로를 속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cosdayo
·3년 전
지금은 곧 고등학교 올라가는 예비 고1 학생이에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부모님이 보시는 앞에서 공부하기가 상당히 꺼려지고 뭔가 저 스스로 금기처럼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게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데 공부를 몰래 하는데 공부하는걸 들킬까봐 많이 불안해요.. 저 스스로 자꾸 숨어들어가려는 것 같고 막 놀고싶어서 핑계대는 것 같고 되게 제 나태함을 그럴싸하게 포장하는 것 같고 솔직히,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한거는 2달도 채 되지 않았어요. 그 전까지는 공부도 간간히 했지만 노는것도 만만치 않았고 더 거슬러 올라가면 중1때도 그랬던것 같아요 앞에서 놀고 뒤에서 공부하고. 저 스스로 저를 속이는 것 같아서 제가 너무 밉습니다. 자꾸 시간은 흘러가는데 저 혼자 땅만 파고 과거만 보는 기분입니다. 옛날 이야기좀 하자면, 어렸을때부터 사교성이 좀 부족했습니다. 애들이 노는게 한편으론 너무 제게는 유치했고, 공감이 잘 안되었습니다.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고요 제 주장과 호불호가 너무 강력해서 그런 것도 같습니다. 지금도 자주 이야기하는 친구는 거의 없습니다. 그나마도 이야기 할 때 그 친구와 성향이 맞지 않아 너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저는 주로 정적인 환경을 좋아하고 어떤 사건에 많이 관대한 편인데, 그 친구는 활동적인걸 좋아하고 어떤 사건에 많이 불평을 합니다. 물론 저는 그 불평에 전혀 공감되지 않고요.. 다른 친구들과 생각하는게 너무 다르고, 공감을 못해주니까 이야기를 하는데 힘이 너무 빠집니다. 그렇다보니 그렇다할 친구도 없고 밖에도 잘 나가질 않아 집에만 있습니다. 나가는걸 좋아하지도 않고요 집에도 부모님 두분 다 일하러 나가계시고, 저 혼자 집에 아침에 일어나서 10시간정도 있습니다. (두 분이 둘 다 일을 하시게 된지는 초6즈음부터 입니다. 그 전에는 제가 집에서 어떻게 살았는지 잘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물론 그) 그렇다고 부모님과 이야기를 적게 하는것은 아닙니다. 저녁은 같이 먹는데, 그 때 가끔 토론도 하고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야기할 상대라고는 딱히 없습니다. 정말로 사람과 대화하고 싶으면 sns를 많이 이용합니다. 물론 부모님과의 관계는 예전엔 그닥 좋지 않았습니다. 보잘 것 없는 저는 왜인지는 모르지만 성적이 잘 나와서 부모님과 친척의 관심을 많이 받았고, 어느 순간 되니까 모든게 불안해지더라고요. 내가 무너지면 어쩌지? 내가 못하면 뭐하지? 라는 생각이 예전부터 아직까지 남아있습니다. 저는 제 주제를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다지 똑똑하지는 않다고 생각했습니다만.. 그게 아닌가봐요 저는 입도 뻥긋하지 않았는데 저에 대한 평가가 너무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때 저는 부모님을 탓했고요. 나는 원하지 않았는데 왜 말하고 다녔냐. 이런식으로요 물론 지금은 많이 사이가 좋아진 것 같습니다.. 끄적이고나니 많이 문맥이 이상한 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더 끄적이자면 스트레스를 잘 못풀겠습니다. 기물 파손 욕 이런거는 마음약해서 잘 못하겠고 .. 성적인 요소로 풀거나 망상? 상상을 자주 합니다. 저 또는 누군가가 죽는 상상, 누구를 죽이는 상상 이런것들을 많이 합니다. 때로는 공허함에 빠져 껍데기만 남는 상상도 하고는 합니다.. 이런거 썼다고 괜히 정지먹는건 아니죠..? 좀 불안하네요
콤플렉스강박답답해괴로워외로워스트레스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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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polkmn3218
· 3년 전
스트레스를 풀 수 있게 해주는 취미를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책 읽기나 운동하기나 피아노 치기 이런 거요 쓰니처럼 그런 상상을 하는 건 잘 못 된거라 생각하지 않아요 대신 그 방법 말고도 이런 방법이 있다고 저는 말씀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