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어디에도 말 할 곳이 없어서 끄적끄적.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moniikaaa0
·3년 전
늦은 밤, 어디에도 말 할 곳이 없어서 끄적끄적. 처음 깔아본 이곳에 끄적여봐요.. 스스로가 가장 무력하다고 느낄때가 오늘 같은 날, 바로 방금까지의 상황에서인데. 내 전공이자 직업이 막상 내 새끼가 아플땐 하등 소용이 없을 때다. 갑자기 끙끙대면 원인이고 뭐고 발동동, 당황. 어째서 내새끼한테는 이렇게 이성적이지 못하겠는지. 내새끼 아프냐며 끌어안고 쓰담고 같이 끙끙. 이럴땐 나도 그냥 내새끼 보호자일 뿐이라 담당 선생님에게 전화하는데, 사실 이 장면이 생각보다 웃프다. ㅋㅋㅋㅋ 나름 침착한 척 전화를 하는데 마음은 그러질 못해서. 😏 솔직히 머리로는 이미 별것 아니라는 걸 아는데도 내새끼가 아프면 이게 그렇게 속상하지 않을 수가 없다. 결국 입원시켜놓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여느 보호자처럼 입원장에서 날 보며 애처롭게 울던, 심각한 분리불안이 있는 내 댕댕이를 떼어놓고, 한편으론 다행이다를, 한편으론 내새끼 괜찮겠지를...🙄 주변에선 ●수저 물고 태어났다고들 얘기하던데. 사실 내새끼보다 남의 댕댕이 돌봐야하는 시간이 많아서 그럴 것도 없는데. 오히려 더 안쓰러운 내 새끼... 개인 SNS에도, 어디에도 올릴 수 없어서 야심한 밤에 끄적끄적. 집에 가는길에 맥주 4캔 사가야지..! ㅎ
일기불안해사랑해끄적끄적걱정돼안녕자주애용할게요오랜만에이런감성스트레스마인드카페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songbree
· 3년 전
내가 아가였으면 고맙다고 할거에요